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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카를 읽자] 시즌 2 2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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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하늘 작성일22-07-29 22:55 조회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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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늘입니다.

722<스피노자 세미나> 후기를 마감 기한이 코앞에 닥친 오늘에서야 올립니다.... 쿨럭

 

저희는 에티카1부를 다루고 있는데요. 에티카1부의 주된 내용은 <신에 관하여>입니다. 후대에는 이 1부에서 스피노자가 존재론을 다루고 있다고 해석합니다. 덧붙이자면 2부는 인식론’ 3부부터는 윤리학이라고 하는데요. 300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의 책인 에티카에 서양 철학의 3대 주제, 존재, 인식, 행위(실천)의 영역이 다 들어가 있는 것이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피노자는 역시 천재로군요!

 

다시 1부로 돌아와봅시다. 재미있게도 스피노자는 존재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을 가져옵니다. 스피노자에게 신이란 자연(우주)이고 실체이며, 또한 이 신은 무한하고 영원합니다. 스피노자는 이 세상을 신만이 존재하는 세계라고 본 것 같습니다. 신만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런 신의 외부는 없다는 말과도 같죠. 저의 존재로 예를 들어 봅시다. ‘이하늘이라는 사람의 외부에는 항상 무언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서 저의 존재도 가능해집니다. 이를테면 어머니가 저를 낳았듯이 말입니다. 여기서 어머니는 라는 인간의 외부이고 라는 인간의 원인이 됩니다. 이렇듯 사람들은 (혹은 모든 개물들은) 무한한 외부 원인들의 연쇄 작용 위에서 존재가 가능해집니다.

 

그런데 신에게는 외부가 없습니다. 즉 신은 자기를 만들어줄 외부 원인도 없다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신은 내재적 원인’, ‘자기원인으로만 존재합니다. 자기원인이라는 말은 스스로가 자기를 만드는 원인이 되는 동시에 존재의 결과가 된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사실 잘 상상이 안 가긴 하는데요. 스피노자는 이런 맥락 위에서 신은 결코 인격적이지 않고, (의지를 가지지 않고), 우연히 존재할 수도 없다고 증명합니다. (갑자기 뿅하고 창조된 것이 아니라는 말이죠.) 이는 기존의 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전복시켜주는 놀라운 사유인 것 같네요.

 

스피노자는 신이 인간과 같이 자유의지를 가지고 세상을 창조한다는 말은 인간들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며, 오히려 그것은 신의 전지전능함을 박탈시키는 논리가 된다고 말합니다. 분명 전지하다면(모든 것을 안다면) 전능(모든 것을 행할 수 있어야 하는데)할 수 있어야 하는데, 신이 뭔가 선택해서 행위 한다는 것 자체가 신이 전능하지 못하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꼴이 된다는 거죠. 그래서 신은 외부가 없는 자연일 때, ‘자기원인일 때만 완전하고 전지전능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생각해보자면 인간은 어떨까요? 분명 인간은 신(자연)안에 존재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신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인간 역시 자유의지를 가질 수 없다는 말이 될 수도 있겠네요. 이러한 자유의지 없는 스피노자의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왜 저희는 자유의지가 없다, 미래를 선택할 수 없다는 말을 들으면 싫은 걸까요?

제가 2년 전부터 던진 질문인 것 같은데 아직도 잘 안풀린 것 같습니다.

앞으로 스피노자가 보여주는 자연의 법칙을 보며 공부해보고 싶네요.

 

그럼 저는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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