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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푸 세미나 10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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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비 작성일21-09-09 09:11 조회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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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푸 세미나 10주차 후기를 맡은 박단비입니다.


저희는 이번주 3<규율>을 읽어보았습니다.


먼저 규율은 무엇일까요?


푸코는 규율을 신체의 활동에 대한 면밀한 통제를 가능케 하고, 체력의 지속적인 복종을 확보하며, 체력에 순정 효용의 관계를 강제하는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규율은 복종되고 훈련된, 순종하는 신체를 만들어냅니다.


저는 규율이 신체를 소질과 능력으로 만들며 그로 생길 수 있는 위력()을 역전시켜서 이 둘을 엄한 복종관계로 만든다는 말에 눈길이 갔는데요, 제가 신체를 바라볼 때, 너무나 당연히 소질과 능력이라는 척도로 바라보고 있었음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구절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부(디테일)’ 사소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세부와 사소함을 중요시 여기는 예로 기독교 교육을 들어볼 수 있는데요, <기독교 학교 수도사의 의무론> 속에서는 사소한 일들에 대한 찬양이 나옵니다


사소한 것에 대한 중요성은 곧 학교와 병영, 공장으로 퍼져 경제적이고 기술적인 합리성을 부여받게 됩니다. 그리고 푸코는 이러한 사소한 일들로부터 근대적 휴머니즘이 탄생했을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근대적 휴머니즘에 대해 줄자샘은 인간과학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이 부분에서 어떻게 같은 인간을 과학적 대상으로 삼는가? 그것이 이상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덧붙이셨어요


사소한 것이 중요하다는 말은 너무나 저에게 진리로 작용하고 있고, 또한 인간과학이라는 말을 들어도 인간이 자기자신을 과학의 대상으로 삼다니! 인간은 위대해! 라 여기고 지나가기 쉬운 것 같습니다.푸코의 탐구로 오늘도 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과연 당연한 것인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또한 규율은 공간에 따라 개인을 분할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개인을 분할하려면 중요한 것이 폐쇄성이라는 점입니다. 외부로부터 닫혀있다는 것은 내부에서 통제가 가능한 배치가 되는 것이고 사람들을 질서와 규율 상태에서 유지하기가 쉬워지는 것입니다.

공장에서는 이러한 폐쇄성을 이용하면 최대한 노동자들을 집중시켜 생산력을 최대로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개인을 분할하는 것에 이어, 규율의 기본 단위는 서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규율은 서열의 기술이라 할 수 있고 쉽게 신체를 개별화시키는데요, 서열 중심적 공간의 편성은 학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각자의 자리가 정해지고 배열되는 것은 개개인의 통제와 함께 전체 학생이 동시학습 또한 가능해졌으며, 학교는 교육뿐만 아니라 감시하고 위계질서를 세우고 상벌을 부과하는 하나의 기관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다들 초등학생 시절을 떠올려보기도 했는데요, 학교에 처음 들어가고, 선생님께 말을 꺼내지 못해 바지에 오줌을 쌌던 기억은 흔한 경험일 정도로 학교에서의 감시,위계질서의 기능이 큰 것이었음을 이 대목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규율은 특정한 처벌 방법을 가지고 있는데요, 규율의 형벌 대상은 규칙위반 및 모든 일탈행위입니다. 심지어 기준미달도 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병사나 학생은 배운 것을 요구되는 수준에 이행하지 못하면 죄를 범하는 것이며 벌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자라나면서 너가 못했으니 벌을 받아야 해라는 식의 이야기를 매우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대체 이 말이 어디가 잘못된 건지도 모르고 지나치기 쉽게 되는데요, 저도 너무 많이 들어와서 당연해져버린 이 말이 규율이 추구하는 개인화라는 것을 전제하여 가능한 말이라는 것임을 알게 되어 놀라웠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판옵티콘 감시체제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판옵티콘은 중앙부의 높은 탑 속 감시자가 있고, 감금자들은 감시자의 존재 외에 각자의 독방에 있는 사람을 보지 못하게 하는 구조의 시설입니다. 이 판옵티콘(일망 감시시설)의 중요성은 어떤 걸까요? 이는 권력이 자동적으로 작동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높은 탑 위 감시자가 누군지 알 수 없으며 따라서 누가 권력을 행사하는지가 중요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규율로 인해 원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규율로서 모든 위험을 제거하고, 쓸모없는 사람들을 모아 살게 해 이동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규율 제도가 발전되어감에 따라 사람들은 규율의 적극적 역할, 즉 개개인의 효용을 증가하는 역할을 원하게 됩니다


이러한 규율 구조는 감옥뿐만이 아니라 학교, 병원, 자선협회 등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러면 규율은 어떻게 감옥에서 작동을 하게 되는 것일까요? 다음주 <4부 감옥> 장을 읽으며 더 알아가보려고 합니다. 그럼 다음 주 후기 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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