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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푸세미나] s1, 자기배려의 달인 푸코 1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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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미선 작성일21-04-04 23:34 조회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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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푸 세미나를 함께 하는 안미선입니다.

   이번 세미나는 남산 강학원의 청년들과 이번 세미나를 통해 푸코를 처음 접하시는 분, 지난해 『주체의 해석학』을 함께 한 분들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한 철학자를 만나고 그의 사유체계를 알고 싶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이 다른 때보다 더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푸코는 우리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가 우리를 말하게 한다고 하던데, 푸코의 어떤 언어가 우리에게 어떤 말을 하게 해 줄지 기대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담론의 질서』p32, 『미셸 푸코의 휴머니즘』 p55까지 읽고 얘기 나누었습니다.


   우리 각자의 역사는 우리가 유년기부터 대면해 왔으면서도 그 정당성에 대해서는 물음을 던져 오지 않았던, 그런 규범들과 우리가 맺는 관계의 역사이다. 우리는 우리가 경험해 온 절차들에 대해 거의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가 거치게 되는 이 절차들은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사회적인 위치를 확보해 주는 필터로 작용한다. (미셀 푸코의 휴머니즘, p16)


   『담론의 질서』, 서문을 읽는데 웃음이 터졌습니다. 문장은 아름다웠으나 전혀 알아 들을 수 없음에... 다시 아득히 지던데요. 그런데도 푸코에게 끌리는 것은 왜일까요? 제 생각에는 지금까지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우리의 지식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또 그 지식을 우리가 어떻게 구성해 내어야 하며, 어떻게 작동시켜야 하는지를 말해 주어서인 듯 합니다.


   푸코는 자신의 사유방식을 <고고학>이라고 몀명합니다. 이 고고학적 작업은 한 시대의 다양한 지식들에 의해 제시된 담론에서 출발하여 그 담론들의 가능 조건, 그 담론들의 구성을 기초하고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푸코는 담론의 이해를 위해서 기표, 기의하고는 다른 언표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언표는 담론을 구성하는 기호로 존재와 만나 그 순간순간의 의미를 달리한다고 합니다. 이는 언표의 공통의 토대인 에피스테메가 시대별로 다르게 구성됨을 의미합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유사성에 의하여 모든 사물을 인식하고, 고전주의 시대에는 표상(재현)에 의하여 동일성과 차이로 분류하여 사물을 인식하였다고 합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역사를 연속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불연속, 단절의 역사로 보는 것을 뜻합니다. 이후 푸코는 계보학적 방법론으로 이 단절의 지점으로 가서 이 단절을 있게 하는 지점에 권력이 작동하고 있음을 탐색합니다.


   그리하여 『담론의 질서』의 서문에서 “욕망은 계속 시작을 망설이며, 난파선의 잔해처럼, 그저 실려가기만 하면 좋겠다고 하고... 그리고 제도가 대답합니다. 너는 시작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우리 모두가 여기에 있는 이유는 네게 담론이 법의 질서에 속한다는 것, 우리가 오래전부터 담론의 출현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 우리가 담론에 영광을 주는 동시에 담론을 무장 해제시키는 어떤 자리를 담론을 위해 마련해 두었다는 것, 그리고, 만약 담론이 어떤 권력을 갖게 된다면, 그것은 우리로부터, 담론은 오직 우리로부터만 권력을 갖게 된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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