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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릴라(코로나 게릴라) 세미나 [인간붓다](1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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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현 작성일20-03-16 22:04 조회10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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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청년공자 용맹정진 밴드에서 공부중인 이승현입니다.


오늘 인간붓다를 읽고 생각을 나눠봤습니다. 오늘은 책의 3분의 1만 읽고 얘기를 나눴는데요.


길위에 있지만(소속이 없지만) 당당하다.


부처님이 태어나기 전부터 출가할 때까지를 읽었습니다. 부처님은 4곳의 문을 돌아보고 뭔가 다르다는 걸느꼈습니다.


자신이 보던 세계와는 많이 다른 걸 봤는데요. 그러다 마지막에 수도승을 봤습니다. 그 사람은 길 위에서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었어요.


그러면서 그 사람은 이렇게말합니다. 길 위에서 당당하게 사려면

착하게 살고, 욕망 집착에게 항복을 받고, 상대의 두려움을 없애면 된다구요.


행복=욕구충족?


 욕망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귀를 이렇게 묘사해요. 배가 태산만한데 계속 먹는다. 입이 작아서 들어가는 양이 적기 때문에 먹어도 먹어도 계속 배가 고프다. 마치 저를 보는 것 같았어요. 이 욕망에 대해서 책은 말합니다. 욕망은 채워지지 않는다고. 소나타 뽑으면 그랜저 타고싶고 그랜저 뽑으면 외제차 타고싶어하는게 사람 심리라구요.


 우리는 행복이 욕구충족이라는 생각을 하고 그걸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이 고통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거 하나 더. 모든 욕망의 근원은 식탐이다. 하..저도 식탐이 문제지만... 참... 먹어도 먹어도 더 먹고 싶은마음이 들 때마다 생각해야겠어요.


'어차피 식욕 다 안채워진다. 그만 먹자.'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즐거움을 느낀 방식이. 바로 욕망을 채우는 것으로만 즐거움을 느꼈다는 거에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비싼상품을 사고...이런 욕망의 충족은 결국 탐, 진, 치의 땔깜밖에 안 된다는 겁니다. 이게 아닌...


다른 즐거움을 찾아야합니다.


이에대해 스피노자는 말합니다.

 아주 쉽게 기쁨을 느끼지만 행복해 지지 않고,

 아주 어렵게 기쁨을 느끼지만 행복해질 수 있다면?


어떤 길을 택하겠느냐구요.


그는 삶으로 보여줍니다. 유태인 상인의 아들이었던 그는 기득권을 포기하고 집을 나옵니다. 멋있네요...

우리 모두는 각자의 즐거움이 있을텐데... 기왕에 강학원에 있으니, 공부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들과 함께요...


연민? 자비!


그리고 자비에 대해서도 생각해봤습니다. 여기서 비는 사랑인데요. 보통 우리가 연민이라고 착각하는 단어입니다.


연민은 타인의 고통을 보기 싫기 때문에 없애주는 것인데요.이건 비가 아니라는 겁니다. 비라는 것은 고통에 참여하는 거에요.

내 기득권을 버려야 그 고통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그 삶 속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그러니까 자기 기득권 가진 것 다 버릴 수 없으면... 쉽게 연민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삶속으로 들어갔을 때 그 사람과 나는 평등해지고 고난에서 함께 나올 수 있다는 말입니다.


설산동자와 나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설산동자가 어느 날 일을 하는데 어디선가 깨달음의 노래가 들려서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그런데, 그런 말을 할 존재가 없는거에요. 도무지 흉악한 나찰의 입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나올 것 같지 않은데,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아... 혹시 저 나찰이 그 깨달음을 노래했나? 싶어서 물어봤고 그는 자기의 목숨을 나찰에게 주고 깨달음의 노래를 전부 들을수 있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게 뭘까요? 진리는 어디에나 있고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읽고 굉장히 시큰둥했어요. 그런데 근영샘이 이 얘길하시면서 화엄경의 시작부분이 굉장히 감동적이라는거에요. 뭔 소릴까? 하고 들어보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셨을 때를 묘사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어떤 진리를 가지고 부처가 될 근기가 보였다는 걸 묘사했다는 거에요.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 화엄경읽을 땐 몰랐는데 그게 그런 내용이라니 아... 깨달음을 얻으면 그 사람의 근기가 보이는구나. 그리고 진리가 어디에나 있음을 알게 되는구나. 이렇게 멋진 눈을 가졌기에 부처님이 됐구나. 멋있다...


 그럼 여기서 한 가지 더 알 수 있습니다. 평등하다는 것은 바로 자기가 자기 존재로 살아간다는 겁니다.

 너는 너로 살아가는 길이 열리고

 나는 나로 살아가는 길이 열리는 것이죠.


공부하는 사람은...


마지막으로 근영샘께서 말씀해주셨는데요. 공부하는 사람은 항상 책을 읽을 때 이걸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텍스트 인간 붓다를 예로들면 인간 붓다는 석가보니를 바라보는 법륜스님의 관점인데요.


책을 잘 읽으려면 그 시대적 배경을 잘 이해해야 한다는 겁니다. 예를들어 부처가 살던 시기의 시대상을 이해해야 부처님의 질문이 눈에들어오고 어떻게 사유를 했는지 알 수 있다는 거죠. 이런 질문들에 대한 사람들의 대답방식 해결방식이 쌓이면서 자신과 맞는 사람 끌리는 사람이 있으면 거기서 공부를 더 하고들어가면 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항상 책을 읽을 때 사상의 지도를 그려야 된다고요.


그럼 인간붓다. 1차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제발 다음주엔 더 깊이 읽어가서 더 많이 얻는 후기를 작성하기를 바라며...

다음주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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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보라님의 댓글

보라 작성일

마지막 순간에 세미나 명부(!)에서 이름을 지운게 후회되는군요...
못 들어가서 너무 아쉬웠는데, 승현이가 잘 정리해주어서 후기만으로도 도움이 됨.
잘 읽었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