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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탈출프로젝트 세미나S3. 첫 번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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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빈 작성일20-02-13 18:58 조회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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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빈입니다. 

좀비탈출세미나S3가 시작되었는데요!

그동안은 어떤 사회적 배치가 좀비 신체를 만드는지 탐구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그런 좀비의 신체를 탈출할 수 있는 텍스트를 읽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게 바로 '동의보감'입니다!

첫 시간에는 고미숙 선생님의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를 읽었습니다.

고맙게도, 많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함께 세미나에 참석해주었는데요!

수의학을 공부하는 소담, 요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관심을 갖게 된 서형, 전주에서 올라온 영양학 교수님 등등.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갈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재밌는 세미나가 꾸려지기를~~!

 

첫 시간은 고미숙 선생님 책만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고미숙 선생님이 병과 몸, 앎에 관해 이야기 했던 책 머리 부분이 인상적이었던 거 같아요.

"나의 병은 나의 모든 습성을 바꿀 수 있는 권리를 나에게 부여하였다."는 니체의 말을 인용하면서

병을 통해 삶에 질문하고, 일상의 배치를 바꿔내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보통 '병'이라고 하면 무서워서 벌벌 떨기만 하잖아요.ㅎㅎ


그리고 세미나에서는 '신형장부도'에 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재밌었는데요.

'신형장부도'의 그림은 처음 보면 배가 불룩 튀어 나와 있고, 사지는 없고 몸통만 있어서 '대충' 그린 것만 같은데...

사실은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ㅋㅋ

서양 해부학에서는 형태와 조직을 중심으로 해서 모든 것을 따로 따로 본다면

'신형장부도'의 그림은 기운의 흐름과 분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 기운의 작용을 그려낼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양 해부학은 '죽어있는 몸'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그렸다면

'신형장부도'의 그림은 '살아있는 몸'을 그리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아직 죽어있는 몸, 살아있는 몸의 차이가 확! 들어오지는 않지만

'신형장부도'의 그림에서 배가 쭈굴쭈굴한 게 숨 쉬는 걸 표현했다는 게 재밌고 기발하고 웃긴 것 같네요~


다음 주에는 고미숙 선생님의 책과 동의보감 원전을 함께 읽어나갈 예정입니다~!

아직 낯설고 어렵지만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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