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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차차차 s3> 3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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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약수 작성일19-08-20 20:25 조회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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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주 후기를 맡게 된(=가위바위보에서 진) 재윤입니다ㅋㅋㅠㅠ


 이번주는 독일의 젊은 저널리스트가 쓴 <결정장애세대>라는 책을 함께 읽었는데요. 읽다가 중간중간 '작가가 실은 한국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독일의 상태가 우리나라의 상태와 비슷했습니다. 일전에 읽었던 책들에서도 '매우 유동적인 사회'에 대한 언급이 계속 있었는데요. 그러한 유동성이 전지구적인 현상인가 봅니다. 모든 경계와 기준들이 해체되고 흐려졌습니다. 우리 세대에겐 이전 세대처럼 강력히 금지된 것도 그리 불가능하게만 보이는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뭐라도 좋으니 제발 어떤 기준이라도 있었으면, 지침이 되는 방향이 제발 좀 있었으면"(p.55)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시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몸 담고 있는 시대 자체에 대한 이해조차 못하고 있다는 게 더 맞는 말인 거 같습니다. 막연히 뭔가 세상이 달라졌고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느끼기는 하지만 그것에 대해 파악하거나 탐구하지는 못하고 있죠. 저자는 이렇게 방황하는 자신의 세대에 대해 스케치를 하듯이 글을 썼습니다. 21살에 과로사로 죽은 청년, 코카인은 피우면서 자신이 채식주의자임에 자부심을 갖는 사람, 남들이 알아줘야 직성이 풀리는 sns, 종교를 비이성적이라고 하면서도 점성술에 엄청난 관심을 갖는 모습, 정치에 대해 무관심하면서도 올바르고 싶은 마음.

 저는 이 스케치 속에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바람직한 상()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누군가는 직업적으로 유능한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해서 과로사 하고, 누군가는 sns상의 좋아요’(불특정 다수의 인정과 승인)이 정답이라고 생각해 노출증환자(?)가 됩니다. 장금쌤이 세미나 중 툭 던지듯이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정답이 있을 거라고 착각하는 거지이 착각이 우리의 끝없는 불안과 공허의 뿌리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정답을 바라는 마음을 버리고 유동성 넘치는 이 사회를 있는 그대로 즐기며 파도타기를 할 수 있을 까요?


새로운 질문을 가지고 다음 주 책을 읽으러 갑니다. 다음 주는 <과식의 심리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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