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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차차차S3> 1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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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명 작성일19-08-06 12:05 조회1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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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명이입니다.

다함께 차차차 시즌3는 납량특집! '내 안의 좀비를 퇴치하자!'라는 요상스러운 이름으로 시작했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올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세미나실2가 꽉 차도록 모였답니다.

특히 청년들이 말이지요. 청공 4기에서 공부하고 있는 서형, 지원, 주희, 당일 신청한 정민샘! 

그리고 전습록 세미나를 듣고 있는 재훈샘과 새로 오신 현웅샘, 일정이 있으셔서 첫날 결석한 범석샘까지. (+청장크로스 장금쌤!)

요즘 청년들은 '좀비'라는 말만 보면 왠지모르게 끌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뭔가 이질적인 느낌은 있지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어떤 것! 

하지만 그것이 왜 '좀비'로밖에 표현될 수 없을까. 궁금증을 안고 이번 시즌을 통해 알아가보려고 합니다.


첫 주차에 읽은『좀비사회학』은 일본인 저자 후지타 나오야가 쓴 책입니다.

첫장에 그는 워킹데드, 퍼시픽림, 혹성탈출 등의 스토리를 분석하며 공통점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와 그 밖의 존재들의 대립입니다. 

'우리 이외의 존재는 이성이 없는 존재와 같고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지금 시대의 유행하는 이야기 패턴이라고 말합니다.

나와 너를 나누는 벽이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좀비포맷의 부흥에는 신자유주의 경쟁이 밑에 깔려있다고 말합니다. 

신자유주의란, '정부의 공적 개입을 줄이고 민간의 자유로운 경쟁에 맡기는 영역을 늘리는 편이 

세상을 잘 돌아가게 한다는 사고방식'을 뜻합니다.

경쟁이 바탕이 되는 것이지요. 

이 내용을 보고 장금샘은 지금 우리가 물질의 분배 밖에는 생각하지 못하며,

이런 사고 속에서는 사실 나 말고는 다 경쟁자라는 인식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벽은 견고하지는 않습니다. 때에 맞게 좀비도 변했다고 합니다.

발이 느린 좀비에서 발이 빠른 좀비로, 액체화된 것으로 벽을 타고 넘는 묘기를 부립니다.

작품에서 또한 보여지는 것은 이런 막을래야 막을 수 없는 좀비와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좀비를 죽이면서 자신이 좀비라는 것을 깨닫기도 하고, 좀비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고민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고정된 것 없이 유동하는 신자유주의 시대에 '자기 자신이나 신체라는 감각이 게임과 같은 

버추얼한 것(virtual)으로 느껴진다'고 합니다. 자기 자신의 고통이나 권태감은 마스킹(의식으로 느끼지 못 함) 된 채

계속 '보람착취' 당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고통은 신체에는 계속 축적되어 갑니다. 

이런 분열 속에서 '고통에 허덕이는 신체의 상태'가 좀비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묻습니다. 


신체적인 감각을 못느끼게 되는 무엇이든 좀비로 표현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을 하든, 노동을 하든, 쇼핑을 하든, 그 무엇을 하든 신체의 리듬과 함께 갈 수 없다면 말이지요.

좀비화된 신체를 가지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디지털 시대에 태어나 수동적으로 과잉 유동화를 경험하고 있는 청년들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같이 모색해보려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굉장히 긴 제목의 책을 읽는데요. 내가 연애를 못 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인문학 탓이야』입니다.

지금 청년들의 '연애'에 관한 열띤 토론이 되길 기대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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