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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치 읽기] 시즌2 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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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니 작성일19-05-02 09:24 조회7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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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하의 치고 빠지기로

이번주 후기는 제(다윤)가 쓰게 되었어요..ㅎㅎ



시즌2, 첫 책으로는 전문가들의 사회를 읽었습니다.

일리치 외 4명의 사람들이 전문가 사회에 대해서 얘기해주는 책인데

이번엔 1,3장만 읽고 만났습니다.

1장은 일리치의 우리를 불구로 만드는 전문가들이 제목이었습니다..

제목부터 엄청 셌습니다......ㅎㅎ



그렇다고 모든 전문가가 우리를 불구로 만든다는 소리는 또 아니었습니다.

우리를 불구로 만드는 전문가들은 지배 전문직에 속하는 전문가들이라고 합니다.

일리치는 전문가를 자유 전문직들과 지배 전문직으로 둘로 나누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나누었는지 세미나에서 이야기가 나왔는데,

일단 전문직이긴 하니까 남들보다 많이 아는 자라는 것은 공통된 것 같지만

자유 전문직장인으로 고객에게 꼭 필요한 것을 치수 맞춰서 제공하는 거라면,

지배 전문직은 한 번 꼬아서 고객을 결핍된 존재로 만든 뒤, 결핍 대한 필요를 제공해주는

이른바 결핍과 필요를 만들어 내는 자들이었습니다.

과연 내가 필요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내가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그런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 전문가들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전문가가 되는 길에 올라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일리치의 말로는 그게 아니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병원의 의사들이 못 믿음직 못하면

자가 치료사 면허를 따면 된다고 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스스로 전문가가 되면 좋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면허라는 것이 굉장히 허울 뿐이고,

오히려 자신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전문가를 따라 자격증을 원하는 것이라며

스스로 전문가가 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지

고민을 하다가 얘기 나온 것이

자가 치료사 면허 말고, '양생'을 하면 되는건가

하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스스로 자신에게 믿음과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절대 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밤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어난다는 것이 양생하는 법중 하나지만

이런 걸 하기 위해 면허를 딴다거나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ㅎㅎ

면허 딴다고 되는 일도 아니니기도 하고요....



3장에서는 서비스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서비스에는 땅과 같은 자원이 필요 없어서 무한히 성장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문가가 어떻게 고객을 불구화하는지는 자세하게 쓰여있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필요에 대한 치료 측면의 인간 불구화에 대한 것입니다.

전문가가 그런 개인의 필요를 정의하고필요의 결정권을 가지고

문제와 해결책은 자기만 알고 시민들에게는 암호화해서 알려주고

심지어 전문가의 도움이 좋다, 이건 아니다, 라는 시민의 권한조차

전문가가 가지게 되었다......라는 걸 보고

너무 자세하게 써져 있어서 오히려 믿기 힘들었습니다...

내가 저러고 살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 다가온 것은 우리를 불구로 만드는 전문가들을

배척하지 않는 존 맥나이트의 방식이었습니다

불구화라 하면 반대되는 것을 향해 갈 것 같은데

오히려 그런 불구화는 태생적인 것이니까

그런 불구화하는 권한을 최소화 시키면서

전문가들을 도우라는 것이

이상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하면서 전문가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ㅎㅎ

다음 책은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입니다.

다음 이반 일리치 후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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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류수정님의 댓글

류수정 작성일

이반 일리치 너무 좋아. 앎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 자신이 저렇게 이야기 하고, 실제로 자신 한쪽 뺨에 자라는 혹으로 고통 받았지만, 현대식 의료 진단과 치료를 거부하고, 아편, 침, 요가 등으로 자신을 돌보며 죽어간 사람. 아프면 병원에 달려가서, 치료 받고, 병을 없애 버리기만 하는 내 삶을 돌아보게 한 사람. 이반 일리치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