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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리수] <모히칸족의 최후> -1,2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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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양 작성일18-07-24 12:09 조회1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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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시즌엔 18,19세기 영국 소설을 읽다가 이번 시즌엔 19세기 미국 소설을 읽게 되었는데요. 첫번째로 읽은 책은 제임스 쿠퍼의 <모히칸족의 최후>입니다.


구글에 ‘모히칸’을 이미지 검색하면 정수리에만 머리털이 있는 사진이 죽 나오는데요. 지금은 유행이 지났지만 소위 ‘베컴 머리’라는 스타일도 모히칸의 변형이라 할 수 있죠. 개성을 보여주는 독특한 스타일이지만 유래를 알고 나면 조금 섬뜩합니다. 북미 인디언 전사들은 몸에 있는 모든 털을 다 뽑아내고 정수리에만 머리카락을 조금 남겨두었다고 해요. 그 이유는 전사들에게 허락된 전리품은 머리 가죽뿐인데 정수리만 머리털이 있으면 머리 가죽을 쉽게 벗길 수 있기 때문이라네요. @_@전투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적에게 지더라도 죽음을 순순이 받아드리겠다는 전사의 의지가 느껴집니다. (‘머리 가죽 벗기기’가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풍습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해요. 남미를 침략한 서양인들에게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는 말이 있다네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 소설의 주인공은 모히칸족의 젊은 전사이고 그의 이름은 ‘웅카스’입니다. 웅카스는 매력적인 인디언 전사로 묘사돼요. 두려움을 모르는 눈, 가뿐한 발놀림, 예리한 관찰력, 겉으론 평온해 보이지만 속으론 경계심을 낮추지 않는 능력.(아직 저는 영화를 안봤는데 영화에서 어떻게 멋지게 나올지 궁금해요) 특히 숲속에서 일어나는 추격전에서 웅카스 뿐만 아니라 인디언 전사들의 신체능력과 지략을 확인할 수 있어요. 발자국 하나, 나뭇잎의 모양 하나 놓치지 않지요. 숲속 작은 단서들을 가지고 전략을 짜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문명인과 전혀 다른 숲속 전사들의 생존 방식을 알 수 있고 더 궁금해지는데요. 백인이 들어 오기 전 아메리카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료는 희박해서 알기 어려워 보여요.


이 소설은 1755년 일어난 프렌치-인디언 전쟁을 배경으로 합니다. 프랑스 식민지인과 영국 식민지인 사이에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일어난 전쟁인데요. 이때 프랑스는 인디언과 손잡고 영국과 싸웠기 때문에 프렌치-인디언 전쟁이라 부릅니다. 충돌이 일어났던 지역은 미국 동부 뉴욕시 옆을 흐르는 허드슨강과 델라웨어강 사이 어느 지점입니다. 지도를 찾아보고 미국은 크기가 남다른 대륙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네요. 이 소설은 영화화되어 인기를 끌었는데 영화의 OST를 들으면 대륙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고해서 세미나를 시작하기 전에 같이 들어봤어요. 지난 시즌 동안 읽었던 18, 19세기 영국소설을 생각하면 저는 좁고 지저분한 도시와 아기자기한 시골 마을이 떠오릅니다. 미국의 웅장함과 비교가 되네요. 영국소설과 미국소설을 비교해보는 것도 앞으로 세미나의 묘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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