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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향] <임꺽정> 7권 세미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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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산나비 작성일17-05-03 17:23 조회899회 댓글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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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 7권 <화적편1> 세미나 후기


일시 : 2017년 4월 30일 오후 1시 - 3시

장소 : 남산강학원 2층 <스피노자룸>

참석 : 세미나 참석 3명(지흥숙, 구정희, 이태희), 청중(?) 4명(콜레주 팀)

      발제 참여 2명(안순영, 전성자)

    


<임꺽정> 7권에서 10권까지 화적편입니다. 7권의 주요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조선 팔도 도적이 없는 곳이 없으되 그중에 황해도가 더욱 심하였습니다. 황해도에서는 양순한 백성까지도 도적이 된 경우가 많았는데 그 이유에는 극심한 두 가지 지방의 폐막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각색공물인데 나라에 진상하는 물품이 너무 많아서 민력으로 감당할 수가 없었고, 수자리 살러 가는 것이 괴로워서 소연하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진상의 폐단은 구하기 어려운 진상품은 전의 진상품이 밖에 나온 것을 되사서 바치는 어이없는 일에서 극에 달하고 있었습니다.

  이 무렵 청석골에서는 늙은 오가가 임꺽정을 대장으로 추대하였습니다. 그 무렵 관군이 청석골을 치려고 사방에서 포위하자 서림이는 관군과 맞서지 말고 이참에 화적패의 근거지를 옮기자고 하여 강원도 이천 광복산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광복산 본곶에 화적패 근거지 만드는 과정에서 임꺽정은 그곳 주민들을 모두 죽이기도 합니다.

  한편 여러 군데서 가짜 임꺽정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들리기도 합니다. 임꺽정은 서울 나들이 길에 만난 가짜 임꺽정 노릇하던 애꾸눈 노밤이를 만나 수하로 부리게 됩니다. 이 노밤이는 석문령 고개에서 한 도적에게 몸을 빼앗긴 여인을 구하러 간다고 하면서 기함한 그여인을 겁탈하기도 하는 등 행실이 좋지 않습니다. 그런 노밤이를 떨치지 않고 임꺽정이가 부리게 되는 것은 아마도 앞으로 전개될 꺽정이의 좋지 않은 행실에 어울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꺽정이는 서울에 와서 남성밑골 노름꾼 한첨지의 집에서 머물며, 그 집의 젊은 주인 한온이와 어울리면서 온갖 한량 짓을 하게 됩니다. 한온이는 꺽정이에게 검술을 배우며 꺽정이를 선생으로 모시고 기생방을 드나들게 됩니다. 이 틈에 꺽정이는 기생 소흥이와 가깝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한편 한온이는 기생방을 출입하다 다른 패에게 힘자랑 당한 분풀이를 하고자 꺽정이가 기생방에서 청동화로를 우그러뜨리는 등의 힘자랑을 하게 합니다. 화적패의 대두령의 위신이 완전 추락하는 장면입니다.

  꺽정이가 재물 많고 계집 좋아하는 줄 알고 매파들이 꺽정이 머무는 한온이 집에 들락달락합니다. 구정희 샘이 꺽정이가 세 여인을 첩으로 얻는 장면을 세 사건으로 구분하여 정리해주었습니다. 본처 외에 결코 첩을 얻지 않겠다던 꺽정이는 첩을 셋이나 얻게 되었는데, 첫번째는 가난한 과부의 빚을 청산해주고 그 딸을 얻은 것인데 성이 박씨입니다. 이 박씨를 얻는 과정에서, 과부의 빚 대신 그 딸을 데려가려던 일행들을 한 집에 몰아넣고 꺽정이가 불을 질러 죽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 일행들이 윤원형과 연관된 사람들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손쉽게 사람들을 불태워 죽이는 장면은 임꺽정의 잔혹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온이 집 상노아이가 보쌈을 당해 살해되기도 합니다. 알고 보니 한 양반집 색시의 팔자가 세 번 과부가 된 뒤라야 잘살 수 있다고 하여 보쌈한 뒤 살해한 것이었습니다. 그 원수를 갚아달라는 상노아이 어미의 청을 받고 노밤이는 상노아이 어미의 몸을 탐하고, 임꺽정은 노밤이의 꾐에 빠져 양반집 담을 넘습니다. 이런 행동 역시 대두령의 몫이라기보다 졸개들이나 할 짓 같습니다. 양반집 색시 목을 베러 간 꺽정이가 계집을 죽이지 못하고 그대로 업고 나왔습니다. 원씨라는 그 계집은 결국 꺽정이의 두 번째 첩이 됩니다.

  꺽정이의 세 번째 첩은 두 번째 첩 원씨와 사는 동소문 집 이웃에 살던 열녀 김씨입니다. 그녀는 당초 어린 신랑을 물고 가는 호랑이의 꼬리를 붙잡고 놓아 주지 않아 호랑이로부터 신랑을 구하여 열녀 정문을 받았다 합니다. 그 김씨는 워낙 성질이 거세고 사나워서 부리는 종은 물론 늙은 시아버지와 양자한 어린 아들을 못살도록 볶아대는 여인이었습니다. 호랑이 지칠 때가지 호랑이 꼬리를 놓지 않았던 여인이라니 짐작이 갑니다. 임꺽정이 그 여인 버릇을 고쳐 준다고 환도를 들고 그 여인의 방에 침입하게 되었는데, 꺽정이는 그 여인이 허연 속살을 내밀며 찌르라고 달라 드는 통에 생각이 달라져 여인과 상관하게 되었습니다. 해서 그 김씨를 또 첩으로 맞아들였습니다. 지금 광복산에 있는 본 부인(운총이) 말고도 세 계집을 첩으로 맞아들인 것입니다. 꺽정이가 왜 이러나 싶기도 한데, 아마 첩질도 ‘대장급’으로 그려내느라 그런 것이 아닌가 여겨봅니다.

  여기서 유럽 여행 중이신 안순영 샘이 미리 해서 주고 가신 발제문 한 대목 옮겨봅니다.


  소인의 분풀이를 위해 자신의 힘을 사용하는 꺽정이가 안타까웠다. 이럴 때 검술 스승님의 말을 상기 했으면 좋으련만 자신의 힘을 민중을 위해 사용한 흔적이 아직은 없는 상황이라 흔히들 임꺽정을 의적으로 칭하는 말에 아직은 동의가 안되는 상황.

  꺽정이 개인에겐 황금시기인 듯. 남자로 태어나 자신의 힘을 맘껏 과시하며 최대의 쾌락을 누리는 꺽정. 심신이 지친 작가가 임꺽정을 통해 자신의 소망을 표현한 것일지 모른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날, 무풍 샘이 대신 읽은 순영 샘의 발제문에서 좌중이 빵 터진 것은 바로 소설 속 임꺽정의 쾌락적 행동이 “심신에 지친 작가의 소망을 표현한 것”일지 모른다는 지적 때문이었습니다.^^


  이쯤 되면 꺽정이의 부인 운총이가 등장할 타이밍입니다. 벌써 꺽정이가 광복산 떠난 지 벌써 오륙 삭이 지나갔습니다. 황천왕동이로부터 꺽정이의 근황을 전해들은 광복산 두령들이 ‘대장을 어떻게 모셔올까’ 의논하는 중에 운총이는 아들 백손이와 함께 서울로 향합니다. 이들을 되돌리려고 나섰던 박유복이와 이봉학이도 서울행에 동참합니다.

  드디어 꺽정이와 운총이 부부의 상면. 고미숙 선생님은 <임꺽정>를 읽고 풀어놓은 자신의 책 ������임꺽정 길위에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에서 꺽정이 부부의 싸움을 세상에서 제일 ‘자미난’ 부부싸움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우리가 형님하구 쌈질하러 왔소.”

“쌈질을 해두 톡톡히 하려구 대장 한 분을 모시고 왔소.”

이것은  이봉학이의 선전포고입니다.

 

“아버지는 장가를 자꾸 드신다며 나는 안 들여주실라우?”

이것은 아들 백손이 쌈을 거드는 대사입니다.


“콧구멍 둘 마련 잘했다. 사람이 기가 막혀 죽겠네.”

이것은 거침없는 운총이의 말포문입니다.


  꺽정이가 치고 차고 백손 어머니는 물고 뜯는 싸움 끝에 꺽정이도 몸에 군데군데 생채기가 났지마는 백손 어머니는 그동안에 벌써 참혹하게 당하였습니다. 육중한 손에 이마가 터져서 면상이 피투성이가 되고 센 발길에 앞정강이가 부러져서 다리 한짝이 병신이 되었습니다. 격한 부부싸움 끝에 꺽정이는 서울의 계집들 다 버리고 광복산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광복산으로 돌아온 꺽정이는 자신의 멸시했다는 이유로 황천왕동이 목을 베려고 추상같은 호령을 내렸는데, 다른 다섯 명의 두령들이 황두령과 같이 죽겠다고 나서서 결국 장령을 거두었습니다. ‘추상같은 호에, 여러 두들이, 형님 망 났소’ 하는 대목에서 마치 랩 라임을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꺽정이는 서림의와 의논하여 다시 청석골에 다시 임시 거접할 베포를 차리기로 하였습니다. 한달여 만에 청석골 새 역사를 마치고 꺽정이는 광복산을 나와 청석골에서 낙성연을 차리었습니다. 새로 도회청을 꾸미는 군사 점고를 거행하였는데, 마치 기생 점고 같습니다. “정갑돌이.” “녜, 등대하였소.” 도록에는 백 명이 넘었는데 실제 점고 받은 수효는 육십여 명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점고에 등대 못한 배두령의 장인 김억석이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었고, 황천왕동이가 김억석을 찾아 나서게 되었습니다.

  황천왕동이는 과객질로 머물게 된 어느 집에서 음탕한 여인의 수작에 넘어가지 않고, 그 집 주인은 부정한 아내의 불륜현장을 덮치는 등시포착으로 자신의 아내를 칼로 헤치게 되었습니다. 아내 외의 여인과 육체관계를 맺는 ‘房外色’에 대해 근엄한 모습으로 그려지는 황천왕동이와 기생을 빼고도 네 처첩을 거느리는 ‘호색한’ 모습으로 그려졌던 임꺽정이 서로 대조적인 모습이 눈에 띕니다.

  한편 부정한 아내를 죽인 김산이라는 사내는 자신이 임꺽정 검술선생의 조카라며 청석골로 피신하겠다고 합니다. 황천왕동이가 김산을 데리고 김억석이를 찾아나서서 결국 김억석을 만나게 되었는데, 김억석이는 그동안 새 장가 들어서 무당서방 노릇을 하고 있었습니다. 황천왕동이가 김산과 김억석을 데리고 청석골로 왔습니다. 김산이는 꺽정이의 특별대접으로 청석골의 두령이 되었고, 김억석이는 황천왕동이의 주선으로 도록에서 이름을 지우고, 꽃뫼 가서 무당서방 노릇하고 살게 되었습니다.


♣<화적편1>에서 임꺽정이는 대장으로 등극했는데, 그 위신은 참 많이 추락했습니다. 숱한 계집질과 무모한 장령과 무자비한 살인 등. 이제 꺽정이에게서 의적의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의적의 모습을 기다려야 할까요? 저는 이제 꺽정이가 그나마 졸렬한 졸개의 짓거리 같은 것이라도 아니 하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임꺽정’은 이제 이문열 소설의 제목을 빌려 말하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같습니다. 소설 <임꺽정>의 매력을 주인공 임꺽정의 영웅적 모습에서 찾기는 힘들 것 같고, 차라리 작가의 핍진한 시대고발과 묘사의 탁월함에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7권의 경우, 1절 첫 단락에서 ‘조선 팔도에서 도적들이 횡행하는 이유’를 설파한 대목, 2절 첫 단락에서 ‘광복산의 산세와 무지막지한 임꺽정의 처분’을 그리는 장면, 3절 첫 단락에서 ‘노름꾼 한치봉의 내력’을 설명하는 장면 등은 압축적 묘사의 탁월함이 돋보이는 듯합니다. 그런가 하면, 꺽정이 부부의 말싸움 중에 끼어 든 한온이가, “아이와 여자를 합쳐 아녀자란 말은 있어두 아남자라는 말은 없다”며 여자와 남자가 다르다는 꺽정이의 주장을 편드는 대목은 시트콤을 방불케 하였습니다. 이런 흥미로운 묘사는 신문소설의 특성상 요청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나, 한편으로 보면 다음과 같은 홍명희의 작가의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작가의 고향 충북 괴산에 세워진 <벽초 홍명희 문학비>에 새겨진 글이기도 합니다.


<임꺽정>만은 사건이나 인물이나 묘사로나 정조로나, 모두 남에게서는 옷 한 벌 빌려입지 않고 순 조선 것으로 만들려고 하였습니다. '조선 정조에 일관된 작품' 이것이 나의 목표였습니다.

 

조선 정조에 일관된 작품을 그리려 했던 벽초의 노고에 새삼 고마움이 느껴집니다. 

   

이번 주(5월 7일)는 황금연휴 관계로 쉽니다.

8권(화적편2) 세미나는 5월 14일에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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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남산나비님의 댓글

남산나비 작성일

후기의 후기 : 7권은 대장답지 못한 꺽정의 행동들에 비해 부하들의 행동이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후기에 적은 것처럼 꺽정이가 졸개 같은 짓을 벌이는 동안 부하 두령들이나 꺽정의 아내와 아들들은 의리 있고 당당하게 그려집니다. 특히 꺽정이의 계집질과 황천왕동이의 계집 훈계는 퍽 대조적입니다. 또 무모한 꺽정이의 호령에 의리로 뭉쳐 대응하는 두령들의 모습도 선명한 대비를 이룹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벽초의 생각이 짧았던 것일까요? 자다가 깨어 생각하니 제 생각이 오히려 짧았던 것 같습니다. 만일 꺽정이가 근엄한 대장의 모습으로만 그려졌다면 아마 지나치게 딱딱하고 인간미 없는 묘사라고 투덜거렸을 겁니다.

좀 다른 얘기지만 그리스 신화 속 제우스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한없이 근엄한 제왕의 모습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헤라의 눈을 피해 엄청난 계집질을 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는 점에서 제우스와 꺽정이가 닮았습니다. 그리스 신화 작가들이나 임꺽정의 저자 홍명희가 근엄한 제우스를 근엄한 꺽정이를 그릴 줄 몰랐던 것이 아니라, 계집질하는등의 질펀한 얘기들을 통해 살아있는, 말그대로 마네킹이 아니라 질척칠척한 인간의 삶을 그려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유럽에 계신 안순영 샘이 한마디 하시는 것 같습니다. <내 말이 그 말이라니깐.>

여러분들은 어찌 읽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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