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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용-신체수련]용맹연극제

게시물 정보

작성자 서주희 작성일20-11-08 11:03 조회176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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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일요일(11.01) 청용 친구들의 <용맹연극제> 루쉰의 '''광인일기'

연극 공연이 있었습니다!





청용 프로그램이 개강한 지난 2월부터 신체 수련의 일환으로 연극 공연 준비를 해왔는데요.

작품 선정 후, 대본을 작성하고 본격적으로 장면을 구성하기 시작한 것은 6월부터였던 것 같아요.

그때까지만 해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구나... 했는데!



어느 덧, 코앞으로 다가온 공연!

다들 공연날 2주전부터는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유튜브 '강감찬TV' 채널을 통해서 생중계 되었는데요.

온라인으로 그것도 !생중계!로 연극 공연을 올리는 것은 처음이라

카메라 앵글, 동선, 음향, 조명 등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아 처음엔 많이 헤매기도 했습니다.


카메라 앵글에 벗어나는 부분은 없는지, 각 동선들마다

바닥에 테이핑 작업을 하고 모니터링을 하는 친구들~


광인일기팀은 무대 소품으로 탁구대와 양명동 칠판을 사용했는데요.

리허설 전, 검은 천으로 탁구대와 칠판을 감싸고 스테이플러로 고정시켰습니다~

검은 천으로 감싼 탁구대와 칠판은

광인의 방이 되기도 하고 문이 되기도 하고 벽이 되기도 했습니다^^



카메라 앵글, 동선, 소품 등 하나씩, 하나씩 준비가 잘 되어가는 듯 했으나,

예상치 못하게 저희의 애를 태웠던 친구가 있었는데요ㅠㅠ


바로 조명입니다!



빨간 색 공을 들고 누워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시겠나요?

놀랍게도 미솔 언니입니다^^::


현장에서 볼 땐, 정말 너무나도 멋졌는데

이상하게 화면으로 보면 조명 때문에 얼굴이 사라지는 겁니다ㅠㅠ

어떻게 하면 얼굴이 잘 보일 수 있을지

조명을 양옆 쪽에서 쏴 보기도 하고 좀 더 뒤에서 쏴 보기도 하고

이런저런 시도들을 해보았지만, 얼굴은 자꾸만 사라지고...

조명 없이 공연을 올려야 할까...? 하던 중

괜찮은 위치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관객석 옆쪽이었는데요!

한쪽 조명은 천장을 향하게 하고 다른 쪽 조명은 바닥을 향하게 하니

얼굴이 조명에 많이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정말 다행이었습니다ㅎㅎ


바뀐 조명 위치에 흐뭇해하는 미솔 언니^^



대망의 공연 당일!

광인일기 팀과 약팀은 공연 전 마지막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연습 중인 광인일기팀>

"교미 중인~~ 귀뚜라미^^"

연습할 때마다, 매번 빵 터지는 귀뚜라미 장면입니다ㅎㅎ

정말 보라언니는 '' 역할 그 자체인 것 같아요!

어쩜 그리 능청스럽게 하는지!! ><

허선생 역할의 정희언니도요^^



~ 사진으로 보니 현대 무용(?) 같은 느낌이네요ㅎㅎ

연습할 때는, 제가 뒤에서 칠판을 움직이느라 재현이의 연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보니 멋지네요!


탁구대 사이에 몸이 끼인 채로 연기를 해야 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매번 몰입해서 연기하던 재현~



<연습 중인 약팀>

공을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정말 부부같지 않나요?!^^

(서형이가 이 글을 보면 싫어하겠군요!ㅎㅎ)

처음엔 화씨댁 역할을 어색해하던 서형이었는데,

어느새 화씨댁한테 정이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너무나도 잘 어울렸습니다!

"아이고 우리 아들 ~~~ "


늙은 여인의 역할을 너무나도 잘 소화한 승현!

연습 때도 진지하게 역할에 몰입합니다~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검은 치마를 입은 승현의 모습에 웃음이 나오다가도

연기만 시작하면 정말 자식을 잃은 어머니 같았습니다^^



공연 시작 5분 전!!

몇몇 친구들은 긴장을 했는지, 화장실을 가고...ㅎㅎㅎ

정말 저희가 공연을 올리긴 올리나봅니다!


"실수해도 괜찮으니 즐기세요!"

라고 말씀해주시던 욱현샘!

다 같이 "청용 화이팅!"을 외치는데, 정말 실감이 났습니다^^


재훈이의 멘트로 시작된 공연~



<약>팀의 공연이 먼저 시작되었는데요.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가죽 자켓을 입은 '캉 아저씨' 미솔 언니를 필두로 '우도령'정민과 '라오솬'지훈이

빨간 조명 아래에서, 공을 들고 춤을 추는데,

너무나도 웃겼습니다^^



"위야~~~!!!!!"

윤하를 울컥하게 만든 승현의 연기!


그리고 <광인일기>팀의 공연

6명이 돌아가면서 광인의 역할을 맡아,

광인이 바뀔 때마다, '물어뜯기는' 장면을 연출했는데요.

어느 광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물어뜯기고(?) 있는 모습입니다ㅎㅎ

빨간 조명 아래에서 보니 약간 섬뜩하기도 하네요^^::



"사람을 먹는 게 옳은 일인가?!"

애절한 연기를 보여준 재훈~


그리고 각 팀의 장면 장면마다 조명에 신경 써주신 욱현샘~


이렇게 약 80분 간의 연극 공연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다 같이 무대에 나와 인사를 드리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그동안 7월부터 매주 2번씩, 아침 7시에 만나 1시간 동안 연극 연습을 했었는데요.

이른 시간부터 시작된 연습에 다들 힘들어하기도 하고

나와는 많이 다른 타자를 신체로 받아들이기까지 저마다 힘든 과정을 겪기도 했지만,

함께였기에 웃으면서 그 과정들을 지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함께 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서로 부딪히기도 했지만,

그만큼 더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들 정말 수고많았어요! :)


그리고 저희가 역할에 좀 더 잘 다가갈 수 있도록 그리고 연극을 하나의 '놀이'로 재밌게 가져갈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욱현샘께도 감사드립니다!



공연 전 날, 처음 맞춰보는 음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대 뒤편에서, 상대 팀의 음향을 신경써서 틀어준 정민이와 재훈이도 수고 많았어요!

고마워요 :)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희의 공연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봐주신 깨봉 식구들 그리고 유튜브 생중계로 봐주신 분들께도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어떤 연기를 해도 웃으면서 즐겁게 봐주셔서, 저희도 덜 긴장하고

재밌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그럼 약 9개월에 걸쳐서 준비한 <청용연극제>는 이만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12월 4일에는 청공 친구들이 준비하는 루쉰의 <아Q정전> 연극 공연이 있다고 하니,

청공 친구들의 연극 공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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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재훈님의 댓글

재훈 작성일

정말 옆에 친구들이 아니었다면 해내지 못했을거예요!!!
설악산도 연극도 1년간의 청용 프로그램도!

수정1님의 댓글

수정1 작성일

모지...왜 내가 다 뭉클하는거지ㅠㅠ
매일 사부작 사부작 연습 하는 모습을 오다가다 보기만 했는데 실제로 보니 와우... 다들 멋졌어요. 이렇게 연기파일 줄이야!
일년동안 준비한 연극이 끝나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모두 수고했어요!! 박수를 보냅니다~!!

문릿님의 댓글

문릿 작성일

멋지 멋지!!! 청년들의 연극은 늘 감동적이었지만, 이번 청용의 루쉰 연극도 대단대단. 이 요괴들을 그나마 이만한 '원숭이'(아직 사람 전 단계^^/ 원숭이들한텐 미안... - -;)꼴로 만들어준 마법사 욱현샘껜 닥치고 리스펙!!!^^
이날, 그대들은 충분히 모두의 주인공이었다는!!!

조한결님의 댓글

조한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요괴였다가 원숭이 된 녀석1 : 움... 환골탈퇴의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만~ 끼끼~
정말 욱현샘 덕분에 연극의 참맛을 알아버렸지 뭡니까 끼끼~

소보루님의 댓글

소보루 작성일

준비할 때는 그 속에 있어서 몰랐는데 지나고나니 정말 한순간이었던 연극...! 쭈희의 후기로 보니 새록새록 그때 그 순간들이 다시 기억이 나네요ㅎㅎ 함께 만들어가서 즐거웠고, 무대 위에서 집중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연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