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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백선로드] 마지막 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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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녕 작성일19-07-04 00:13 조회925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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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백선 로드> 마지막 날~

마지막 날이기는 하지만, 비행기 시간은 밤 11시 15분.

덕분에 백선로드 팀은 마지막 날까지 꽉 채워 몽골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음...그 덕분에 서울에 새벽 3시 반에 도착해야 했지만 말이죠ㅎㅎ)


아침은 남은 음식들로 해결하고, 짐을 싸서 출발~

오늘은 울란바트로 시내를 돌아보기로 했답니다.

차가 오길 기다리며 한 컷.

사실 전날, 1000킬로 가까이를 달려 우리를 홉스골로 데려다준 그 스*렉스의 쇼바가 결국은 나가버렸답니다.ㅠㅠ

차를 고치러 가신 기사님은 연락이 안되고... 어찌되나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

기사님이 새 차를 렌트해 오셨더라구요

짜잔~


완전 깔끔한 차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1000킬로를 함께한 놈과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해 아쉽아쉽


여튼, 저희는 새차를 타고 울란바트로 시내로 향했습니다.

첫 번째 방문한 곳은 '절'

티벳 불교가 들어와 있는 몽골의 사찰은

한국의 사찰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 거대한 법당에는

거대한 관음보살이 서 계셨더랍니다.

내부는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해서 사진이 없네요.

(들어가면 관음보살의 발만 보일 정도의 크기라면 상상이 가시나요?)


그런데 이 곳이 언제부턴가 외국인에게는 돈을 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입장료를 냈냐하면...

들어가기 전, 가이드였던 홀랑씨가 저희에게 주의를 주었답니다.

한국말을 크게 하지 말라고.

덕분에 그냥 꽁으로 들어갔다 올 수는 있었는데,

말만 안하면 한국인인지, 몽골인인지 잘 구분이 안 되는 것이었을까요?^^


다음으로 간 곳은 '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곳은 아예 궁 안쪽에서는 사진을 찍는 게 금지되어 있어서

이렇게 밖에서 멀찍이 찍은 사진 밖에는 없네요ㅠㅠ

궁은 '여름궁'과 '겨울궁'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정착민들이 궁을 거대하게 짓는것과는 달리 규모가 작았고,

단청도 시간의 흐름을 간직한 채 단장하지 않아서

꽤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궁으로 들어가는 문. 참 작지요?!


사찰과 궁을 돌아본 후, 늦은 점심을 먹으러 고고~

울란바트로 시대나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는

전승기념탑 근처 쇼핑몰 푸드코드.


이 푸드코드는 이제껏 보아왔던 몽골초원과는 완전히 딴판인 곳이었지요.

울란바트로 부촌에 자리한 이 곳은 호화호화 이런 호화판이 없었죠.

화장실 물도 콸콸... ^^;;


그리고 핸폰을 보느라 바쁜 쭌 언니...

북경으로 돌아가는 쭌언니는 비행기 시간이 빨라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은 후 공항으로 가야 했답니다.

그래서 북경으로 돌아가기 전,

열심히 포탈 사이트 '다음'을 보고 있는 중이죠.

왜 하필 다음이냐구요?

중국이 '다음'을 막아놓아서 중국에서는 다음을 볼 수 없다는 웃픈 현실 때문이죠.


그렇게 점심을 먹고 쭌언니는 공항으로 떠납니다

떠나기전 백선로드 팀의 단체 셀카.

그리고

짜이찌엔 쭌~


(다음에는 북경에서 기차를 타고 몽골을 오겠다는 계획을 안고 공항으로 향하는 쭌언니)

....


쭌언니가 떠나고 울란바트로 시내가 보이는 전승기념탑에 오릅니다.


몽골은 2차 세계대전에서 러시아를 지원하면서 전승국이 되었는데, 그것을 기념하는 탑입니다.

이곳에 오르는 이유는 하나, 울란바트로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것.

그런데 말입니다...

울란바트로는 이제껏 보아왔던 몽골과는 완전 다르답니다.

빽빽하게 들어선 아파트들, 거기에 이곳저곳 공사가 진행중인 건물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울란바트로는 완전 난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몽골인들이 성산이라고 하는 곳까지 호화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아무데나 아파트를 지어놓고는 길이 나지않아서 입주가 되지 않는 아파트가 있기도 하다고ㅠㅠ)

10년 후, 울란바트로는 어떻게 되어있을지...


씁쓸함을 뒤로 하고, 울란바트로 시내를 가로지는 강줄기를 찾아 갔습니다.

강가는 위에서 내려다 본 것과는 달리, 한적하고 조용했답니다.

(음...강가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좀 험난했답니다.

얼마나 험난했냐면...문영쌤게 물어보심 될 듯합니다.)

(문영샘의 팔과 다리에 생긴 커다랗고 시퍼런 멍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험난함을 뚫고 강에 왔으니, 해봐야겠죠? 물수제비!




힘껏 물수제비를 뜨는 석영과 문쌤.

이 물수제비의 승리는?

기사님!!!

(몽골 스케일의 물수제비였는데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ㅠㅠ)


그리고 이 강가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만남을 가졌는데요

남산에서 유목세미나를 함께 했던 조필호 선생님

이번으로 몽골을 90번째 방문하신다는 필호쌤.

이번 백선로드의 가이드를 맡은 홀랑씨를 연결해 주셨고

비행기로 홉스골을 가려던 저희를 말리며

차를 타고 가봐야 몽골을 느낄 수 있다고 얘기해 주셨죠.

덕분에 정말 몽골의 유목을 온 몸으로 느꼈답니다.


필호쌤과 저녁을 먹고나면 이제 정말 몽골과는 안녕~

몽골녀 석영은 다음을 기약하며 울란바트로에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공항.

일주일은 함께 한 홀랑씨와 기사님과도 작별 인사.


출국심사장 앞에 걸려있는 징키스칸의 초상화를 마지막으로

저희는 남산으로 돌아왔습니다.



................................

뭔가 아쉬우시죠?

그래서 몽골 사진 몇 장 방출합니다.ㅎㅎ












참고로 이 사진에서 보이는 붉은색 상자는 초원의 화장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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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줄자님의 댓글

줄자 작성일

울란 시내와 쭌언니와 헤어지는 사진을 보며
여행 마지막 날의 아쉬움이 떠올랐는데,
아래에 있는 아름다운 몽골의 모습을 보니
또 가야지! 라는 맘이 솟아오르며 아쉬움이 없어집니다. ㅎㅎ
내년에 또 가요!

문빈님의 댓글

문빈 작성일

마지막 사진들 너무 이쁜데요?! 실제로 보면 얼마나 좋을지~~~
지구에 이렇게 다른 자연이 존재한다는 게 놀랍고, 그것을 알게되서 기쁘네요~~
담에 꼭 가는 걸로~~~찜뽕!!

만복님의 댓글

만복 작성일

저도 마지막 사진 보고 찜뽕!ㅋㅋㅋ

호호미님의 댓글

호호미 작성일

ㅋㅋ 사찰에서 한국말만 안하면 못 알아본다니 잼있네요
역쉬 몽고반점을 함께 하는 나라~~ㅋㅋ
사진 진짜 멋져요ㅠㅠ!
정말 몽골계 시작할까봐요...ㅎㅎ

미슉님의 댓글

미슉 작성일

이 세상 구름이 몽골에 다 몰린 것도 아닐 텐데...
따라가서 문쌤 허세 태클을 걸어줬어야 하는 건데...
아쉽~~ 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