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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학교] 봄학기 에세이 발표

게시물 정보

작성자 호호미 작성일19-06-23 21:54 조회711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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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드디어 봄부터 시작된 읽생 철학학교 쓰기반의 한 학기가 끝이 났습니다~~ 짝짝짝~~!

저희가 15주 동안 만난 책은 들뢰즈가타리의 안티 오이디푸스!

기계, 짝짓기, 종합 등

평상시 잘 쓰지 않는 언어들로 이루어진 이 책 덕분에

전혀 다른 세계를 맛보고 돌아온 느낌이라는~~ ㅎㅎ

다들 한 학기 동안 이 어려운 말들과 씨름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 학기의 특이점!이라면,

중년과 청년의 비율이 거의 반반을 이뤘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참 신선했답니다. ㅎㅎ

중년샘들은 오이디푸스를 주로 가족으로 만나고,

청년들은 ’, 아니면 인싸? 아싸?’ 이런 것과ㅋㅋㅋ 만나고.

세대에 따라 생각이 다른 것도 재밌었고,

같은 글을 봐도 서로 다른 걸 느끼는 것두 좋았습니다.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분자들이 

이렇게 저렇게 n개의 조합을 만들어내는 다양체 같았달까요. ㅎㅎ


에세이 발표 후기에서는 함께 공부했던 샘들이

앞으로도 쭉 들고 가시면 좋을 숙제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





토요일 아침 9시 언저리,

에세이 발표장으로 하나둘 몰려드는 철학학교 공부친구들.





단 한 분도 지각하지 않고 all 출석!!.





간식은 철학학교 전통(?)대로

철수샘이 김밥 3종을 공수해다주셨습니다.

감사해욧 철수샘~!

(사진은 한입 먹으려다 살짝 놀라신 권력자 미자샘ㅋㅋ)

(에세이 끝내고나니 다들 별명 하나씩 생기신듯..ㅎㅎ)






첫팀은 소담, 순이샘, 석영으로 출발~!

(소담's 순간포착)



< 소담 & 순이샘 >

- 추상적인 말로 도망가지 말고 자신이 바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풀기!

- '나는 그냥 친하고 싶어' or '나는 그냥 우리 애들이 잘됐으면' 하는 말 때문에

글에서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가 투명하게 드러나지 않았죠.

소담은 어떤 게 친한건지, 어떻게 편하고 싶은 건지를,

순이샘은 아들이 어떻게 독립했으면 좋겠는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광고의 한 장면으로 만든다고 생각하고!

풀어보는 정도의 글을 한번쯤 꼭 써보는 걸로~~~!!





원래 숙제였던 '내가 무엇을 사랑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쓰기'에 실패해

벌칙으로 뒷풀이에서 노래부르신 수니샘..ㅋㅋ

앞으로도 화이팅이에요 샘~~ ㅎㅎ



< 석영 >

- 앞으로도 글 쓸 때 하나! 하나를 꼭 붙잡고 하나에 대해서만 쓰기.

- 이번 글 개인적으로 참 좋았어유. 수정 화이팅!!





두번째 팀은 '그래도 자기문제에 꽤 직면하려고 했던' 팀이었죠!

만복, 관희샘, 은경샘, 희영샘.


< 만복 >

- 일취월장 고생했음! 그러나 이제부터 시작임을 잊지말고 정진하시길!

- 들뢰즈가타리가 말하는 성욕과 나의 자극이 어떻게 다를지, 앞으로도 탐구해보면 좋을듯!!


< 관희샘 >

- 만복과 함께 남성이 겪는 성욕 문제를 새롭게 볼 수 있는 글을 쓰게 되면 아주 좋을듯!!

- 내가 되고 싶은 멋진 사람, 매력적 인간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왔으면 글이 조금 더 편안해졌을 것.

이게 없어서 글 뒷부분이 기세가 너무 좋았다는 코멘트가 있었죠ㅋㅋ

샘의 기세 좋은 힘 잘 쓸 수 있게 되기를~~ ㅎㅎ


< 은경샘 >

- 일취월장 상을 받으신 은경샘!

친구들로부터 여태껏 봤던 글 중 가장 좋았다는 말을 들으셨죠~ㅎㅎ

저두 읽으면서 참 좋았어요. 엄청 편안했구요!

샘이 직접 부과하신 숙제인 '절박함 살려내기'는 저도 가져가고 싶은 부분이에요.

그걸 들고 함께~ '천개의 고원'에서~ 새로운 삶들을 요리조리 찾아보아용 ^^


<희영샘>

- 씨앗문장 글쓰기에 처음 도전해보신 희영샘.

문장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갔어야 한다는 피드백을 받으셨지요.

에세이 전 같은 조였는데 샘 글 같이 볼 때

그 부분을 놓쳤던 것 같아 아쉬워요 ㅜㅜ

써보셔서 아시겠지만, 문장 하나에 깊이 들어가는 게 참 어렵게 느껴지는 일인 것 같아요.

그만큼 '나'를 털고 또 털어내야 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래도 그 깊이 들어가는 게 된다면, 정말 멋진 경험이지 않을까요?! 죽음의 경험! 오예!

화이팅입니다. ^^





점심밥먹구나서 발표하게 된~

줄자샘, 코난샘, 정희!


< 줄자샘 >

- 저번 글 이후로 '도덕적'이라는 피드백을 듣고 계신 줄자샘!

"쟤네 이상해, 근데 ..... 알고보니 ... 나도 이상해!"

어떤 일들을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시곤 하는데요. ㅎㅎ

이게 바로 도덕적인 거라고 합니다. ㅎㅎ

"이상해!" 라는 판단을 뒤로 미뤄두고, '쟤네'의 마음맥락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숙제!

'나라도 저렇게 할 수 있겠구나' 하는 공감이 필요!!하십니당.

분주한 호랑이! 화이팅~임닷 ㅎㅎ


< 코난샘 >

- 수업에 대해 어떤 욕망이 흐르고 있는지를 더 솔직하게 봤어야!

- 샘. 1년 연구년 가지시면서 배움, 선생과 학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근데 이 날 근영샘이 하신 말씀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애들을 위해 뭔가를 하려고 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내가 즐겁게 배울지를 고민하는 것!!'

샘의 자리에서, 각종 다양한 방법으로, 화이팅입니다 ^^

같이 배움을 나눌 수 있어 즐거워요!


< 정희 >

- 정희의 '소통을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잘 쓰려면?

답은 간단!

훈련이 필요!

어떤 훈련인지는 정희가 스스로 찾게 되길! ^^





주영샘, 철수샘, 성아.

이번 팀에게는 공통 키워드가 주어졌는데요.

바로 '생산'!

우린 한 학기 동안 실컷 배웠습니다.

욕망이란 '생산하는 힘'이라는 것을!

배웠으면, 써먹어야겠죠?!

배치체를 생산한다는 것에 대한 상상력을 함께 키워가보아요~~ ㅎㅎ


< 철수샘 >

- 카톡방에서 샘께 딱 어울리는 노래가 하나 나왔죠.

'어느 산골소년의 사랑 이야기'

샘. 들뢰즈와 가타리에게 이제는 말하세요.

'좋아한다!'고.

들뢰즈가타리와 만나 기쁘고 좋고 대화하고 싶은 그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가게 되시길~~

바랍니닷!

한 학기 동안 여러모로 감사했어요. 샘 덕분에 많은 공부(?)가 되었답니다!! ㅎㅎ


< 주영샘 >

- 이번 글에서는 속도를 조절하려고 노력하신 주영샘.

그래도 여전히 샘의 숙제가 남았죠!! 바로, '깊이'!!

공부를 오래 해오신 이야기를 같이 해주셨는데,

공부해오시면서 '돈에 대한 태도가 달라졌는가?'와 같은 질문 하나를 들고

깊이~있게 들어가보기.

샘의 욕망이 생산하는 욕망인지를 보는 것! 화이팅입니다.



< 성아 >

- 유쾌한 성아에게도 이제는 이런 고민이 필요하다!

'왜 나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가?'

무엇이 사건을 막고 있을까?!

미국에 가서도 '겪음'을 고민해보고, 실제로 많이 '겪게' 되길~~ ^^



다음은 저랑 미경샘, 보연샘인데

제가 출전한 관계로.. 사진이 읎네요ㅜ



< 미경샘 >

- 소통에 있어

'내가 아직 덜 이해하고 있어서 전달을 못 하고 있어'라는 차원이 아니라는 걸

샘이 알게 되셨길.!


< 보연샘 >

- 사소함이 갖고 있는 공부의 자리!

정수기 사건.. 인상적이었어요. ㅎㅎ

누구나 그 배치에 들어가면 겪을 수밖에 없는 갈등과 감정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그 '누구나'에 안주할 수 없쬬~

'스스로 예속되는 삶을 살 것인가!'

들뢰즈와 가타리가 우리에게 던져준 멋진 질문~

함께 받아안아보아요 샘 ^ㅇ^

(샘이 어려워하는 청년들과 함께해요! ㅎㅎ)


< 호정 >

- 문제제기에서부터 삐끗한 저!

저는 질문이 선명하지 않다는 피드백을 종종 받곤 하는데요.

제가 정말 꽉 잡고 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대망의 마지막 팀~!!

이쯤되면 다들 벽에 붙어 계시거나,

다리를 이리 접어봤다 저리 접어봤다 들썩이시느라 바쁘죠.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근기 훈련이 되는 에세이장!

ㅎㅎ

마지막 팀은 미자샘, 지혜언니, 일윤스님 입니다~


< 미자샘 >

- 이번 글을 통해 '권력자'라는 별명을 얻게 된 미자샘!

가족을 '결핍'된 존재로 보는 것 자체가

나 스스로 탐욕을 작동시키는 일이라는 것을~!

듣게 되셨지요.

'결핍'이란 놈은 참 우리를 달콤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우리는 '결핍중독'일 지도..!

결핍으로 이야기를 꾸리는 방식을 다시 보실 수 있게 되길!

(저도 마찬가지입니다..ㅎㅎ)


< 지혜 >

- 공부의 장에 들고 온 글을 '시켜서 썼다'라고 소개하는 건

'배울 마음이 없다'라는 선언과 마찬가지입니다.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어떤 것일지 고민해보길 바랍니다~


< 일윤스님 >

- 스님 덕분에 리뷰를 어떻게 써야하는지에 대해서 듣게 되어 좋았어요!

에세이 고칠 시간이 부족했다고 하셨는데

시간은 원래 부족한 것 같아요..ㅎㅎ

부족한 시간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은 있지 않을까요?!

들뢰즈가타리와의 다음 만남은 조금 더 농도짙기를 바라며..^^



한동안 없을 에세이장.

좋은 공부의 장이 되셨길~~~!! 바랍니당

한 학기, 새로운 세계 즐거웠어요!

가을에 또 봬요 샘들~~~!!



(뒷풀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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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철수님의 댓글

철수 작성일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를 하다니... 대단한 호정샘~~~
일케 공부한 학인들 또 다른 수업/세미나로 보겠지요.
그때까지 안녕하시길~~~

예민한코끼리님의 댓글

예민한코끼리 작성일

호정샘 대단해요. 샘의 후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되었답니다. 한 학기 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문빈님의 댓글

문빈 작성일

오오!! 에세이 장의 열기가 후기에서도 느껴지네요 후끈후끈ㅎㅎ
에세이를 통해 나에 대한 질문을 하나씩 가지고 가는 모습이 멋져요!@

보연님의 댓글

보연 작성일

우아! 우리 코멘트 다 기억해주고. 정성이네요~ 감동~~ 11시간 앉아있었던 휴유증이 아직도 있는듯 꼬리뼈가 아파와요. 저의 비루함을 다시 한번 확인한 시간이었네요. ㅠ.ㅠ 어떻게 자아를 해체할지. 청년들과 부딪혀보면 실마리가 나오려나 ㅎㅎ

김미자님의 댓글

김미자 작성일

옆에서 열심히 적더니..깔끔하고 예리한 작품이 나왔군요ㅎ 난 권력자였군. 오케이!했는데 알고보니 결핍자였어요ㅠㅠ 그래서 더 들어가기 싫었나봐요..그래도 같이 공부해서 이 정도 왔구나 싶어요. 다들 수고 하셨어요~

호호미님의 댓글

호호미 작성일

에세이는 끝이 났는데,
후기-독신기계에 모여 또 배치체를 활발히 생산하고 계시다니~~
분열자스럽네요~~~ ㅋㅋㅋ

만복님의 댓글

만복 작성일

완벽한 정리 대박!! 이렇게 한명 한명에게 집중했다니...(한 수 배워갑니다!) 고생했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