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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가타리>철학학교 O.T.! 봄학기 문을 열었습니다!

게시물 정보

작성자 석영 작성일19-02-10 11:29 조회246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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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석영입니다.

다들 기해년의 시작, 어떤 마음으로 하고 계신가요? ㅎㅎ

이제 입춘에 들어서서, 내일부턴 날도 따뜻해진다고 합니다.

봄의 시작과 함께! 

어제 오후에는 읽고 생각하는 <들뢰즈-가타리> 철학학교, 봄학기 O.T.가 있었습니다~~^^!






읽기반 오티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1시, 3층 공간플러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읽기반 총 정원 35명 중 5분이 결석해서 30명,

그리고 봄학기 동안 저희의 길잡이가 되어주실 근영샘까지 총 31명이 모여 공플이 꽉꽉 찼습니다.

요즘에는 또래 친구들, 혹은 연구실에 자주 오시는 샘들과만 세미나를 했는데
이렇게 큰 규모의 세미나를, 다양한 분들과 함께 하게 된다니, 왠지 긴장되고 떨리기도 했습니다. ㅎㅎ



읽기반은 약 1/4정도(?)가 새로 오신 샘들이었구요.

 작년에도 읽생 <니체>철학학교를 하시던 샘들, 일성에서 오신 분들, 과거(?) 중남미에서 공부하시던 분들, 그 외에 서양 철학 세미나, 홍루몽 세미나 등등에서 뵀던, 익숙한 얼굴의 샘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ㅎㅎ


 일단 만났으니, 처음엔 주욱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어떻게 공부를 시작하게 됐고, 전에 공부를 하다가 왜 도망갔었으며,,, ㅋㅋ 올해는 어떤 마음으로 왔는가! 등등.

서로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또 말을 하느라고 내가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를 되새겨보기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재밌는 것은 안티-오이디푸스, 즉 안티-가족주의(?) 텍스트를 읽는 데

부부이신 샘들이 3쌍(?).... 그리고 남매가 한 쌍 있었다는 겁니다.

(앞으로 이 분들이 어떤 이야기들을 하게 되실지.. 기대가 됩니다..!!)





자기소개를 했다면 이제 우리가 어떻게 만날지도 이야기를 해야겠죠!
다음으로는 우리의 공부컨셉과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읽기반의 공부 컨셉은 간단합니다. 잘 읽기!
어떻게 잘 읽냐~?
들뢰즈-가타리는 책은 이해하는 게 아니라 ‘사용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책을 독파하겠다는 마음, 해석하겠다는 태도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한 부분이라도 깊이있게 만나고,

그것이 나의 삶에서 어떤 작동을 일으키게 하는 것! 그게 바로 책을 ‘사용하는 것’이겠죠.
이렇게 책을 ‘사용’해서 이 책이 아니었다면 만나보지 못했을,

혹은 머릿속에서 건져내지 못했을 질문들을 만나보자!

이게 저희의 공부 목적입니다. ㅎㅎ



그것을 위해서 길잡이가 되어주실 근영샘이 여러 가지 언어로 책 읽는 방법을 설명해주시기도 하고, 강독으로 예시도 들어주시겠지만 우리 모두가 각자 나름의 읽기를 실험해나가야겠죠.
 하지만 읽기반은 아무래도 세미나원도 많고, 또 1교시가 튜터샘과 함께하는 강독시간이라

자칫 잘못하면 책을 대충 읽고 와서 강의만 듣게 될 위험이 있지요.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필사+낭송 이라는 숙제도 마련했습니다.

매 주 마음에 드는 부분을 3회 필사하고, 조별로 1~2명씩 돌아가며 암송을 해오는 것으로!


이렇게 우리의 공부 컨셉을 공유하고, 다음은 세부적인 사항을 의논하기 위해 조끼리 모임을 가졌습니다.




카메라를 보고 장난치시는 줄자샘! ㅎㅎ




(잘 안보이지만) 진지해 보이는 철수샘과 소담!



평화로워 보이는 미자샘네 조!









이렇게 조모임이 끝나고, 바로 이어진 쓰기반 오티!



 들어가자마자 읽기반과 공기가 다름이 느껴집니다.^^
쓰기반은 읽기반을 하는 사람들 중 17명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이번엔 감이당이 꽉찼네요.

쓰기반에서는 들뢰즈-가타리를 내 삶으로 좀 더 깊—게 들여오고자 합니다.
책에서 만나는 질문을 좀 더 구체적인 내 삶의 문제, 나의 언어로 번역하고 거기에 대해 깊이있게 고민해들어가는 것인데요.

그러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이죠. ㅎㅎ


쓰기반에서는 <앙띠-오이디푸스>말고 들뢰즈-가타리와 관련된 많은 책들도 함께 읽기로 했습니다.
(읽생 철학학교가 처음인 저는 수많은 책에 놀라 오티가 끝나자 마자 미자쌤께
“샘.. 읽생은 원래 이렇게 많이 읽어요?”라고 물었는데요.

미자샘은 “나도 놀랐어”라며 웃으십니다.ㅋㅋㅋㅋ
이렇게 다양한 책들과 접속된 앙띠-오이디푸스는 또 우리에게 어떻게 사용될까요!?)


하도 많은 책들을 소개하다보니 근영샘은 마치 ‘책팔이’가 된 것 같다 하셨습니다. ㅋㅋ
길었던 책책책---들 소개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글쓰기 순서&밥당번 순서를 정했습니다!




연구실의 주방은 연구실의 생활-공부를 가능하게 하는 주역입니다.

공부하는 사람들끼리 마주보며 앉아서 밥을 먹을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주방이 있어서 이렇게 상주하며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공부를 하러 오시는 분들도 밖에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공부에만 마음을 쓸 수도 있게 됩니다.
그래서 밥당번을 하는 것은 내가 공부를 하는 공부의 장을 직접 꾸려나간다는 의미인데요.


쓰기반은 들뢰즈-가타리와 좀 더 깊게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니, 당연히 그 분들은 연구실과의 접속도 깊어지겠지요?
그래서 쓰기반은 한 학기에 2번, 밥당번을 하게 됩니다.

쓰기반 모두 들뢰즈-가타리와도, 연구실-주방과도 진한 접속을 만들게 되길!^^ㅎㅎ



경건한 마음으로 밥당번 달력을 받아든 소담



"좋아 좋아~~" 밥당번 날짜를 결정한 소담!







이렇게 밥당번을 정하는 것을 끝으로,
읽생 철학학교의 읽기반-쓰기반 오티는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많은 샘들을 처음 봬서, 혹은 오랜만에 봬서, 또 낯선 자리에서 낯선 조합으로 봬서 반가운 하루였네요!^^




함께 봄 학기동안 즐거운 공부를 꾸리게 되길 바라며 읽생 <들뢰즈-가타리> 철학학교의 오티 후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주부턴 쓰기반에서 매 주 한 명씩이 돌아가며 철학학교의 공부 후기를 올려드립니다!
그 땐 들뢰즈-가타리와 함께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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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철수님의 댓글

철수 작성일

확실히 사진/그림이 있는 글이 읽기가 좋네요.
왠지 후기때는 이렇게 써야 할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ㅋㅋㅋ

석영님의 댓글

석영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ㅎㅎ 철수세미 쓰실 후기도 기대하겠습니다!!
(ㅋㅋ 철수세미가 뭔지 뒤늦게 안 1인..세미나에서 샘들이 '철수세미' '철수세미' 할 때마다 웃겨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