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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 기해년 만복하세요

게시물 정보

작성자 호호미 작성일19-01-14 21:57 조회229회 댓글1건

본문



​누룽지 노릇노릇 구워지는 냄새~~~나는 청년주방에도

어느덧 끝이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주방을 잠시 비우고 걷기 여행을 떠났다 돌아온

주방매니저 호호미입니다. ^^


여행하는 동안 이 친구의 얼굴이 많이 떠올랐는데요.



(뽀샤시 처리 해주었음)


주방매니저 추씨!!

주방팀 세 명이 모두 여행을 가서 열흘 동안 혼자 주방을 맡아주었어요~

든든한 추씨 덕분에 마음 놓고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 정말 고마워유 ~ ! ☆



추씨와 저의 주방매니저 생활은 이번 달로 끝이 납니다.

공동체 활동의 순환 시기가 돌아온 것이지요!

벌써 끝난다니... 눈 깜짝할 새 끝나는 것 같아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랜만에 돌아온 주방!에서는

한 주 동안 무슨 일이 또 벌어졌을지??!

ㅎㅎㅎ




멸치볶음~은 우리 주방이 애정하는 메뉴 중 하나예요~~!

밥당번이 없을 때,

그래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반찬이 필요할 때,

메인 반찬을 뒷받침 해주는 친구로 요만한 반찬이 없쭁.


호호..

이런 경험들을 다음 주방팀에게 잘 알려주고 싶네요.





고추와 아몬드가 들어가 더욱 고소한 멸치볶음의 주인공은 바로바로~

주방의 든든한 지원군, 지원샘!

- 간장 하나까지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시는 모습 -


저번에 말씀하시길,

요리를 할 때처럼 글을 쓰고 싶다고 하셨었지요.

제대로 된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차서를 밟으며

매번의 과정에 정성을 다하듯이,

글을 쓸 때도 그런 초식을 익히고 싶다고 말이지요.


지원샘의 멸치볶음과 같은 글쓰기! 응원합니다~!







(카메라를 바람처럼 스치는 재윤이)


아, 이 때 옆에서는 재윤이가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고 있었지요!

오랜만의 스파게티♡

깨봉에서 먹는 스파게티는 워낙 귀해서 참 색다른 맛이 있지요.

'스파게티'란 말에 각종 감탄사와 함께 하나둘 주방으로 몰려드는 청년들...




(식상녀들의 작당)


들어오더니... '그거 없어? 없어??'하더니

냉동실을 뒤지는데요.





결국 찾아냅니다. 치~~~즈~~!

냉동실에 고이 모셔져 있던 (옛날에 줄자샘이 사오신 고급)치즈를 말이지요.ㅋㅋ

강판에 촥촥 갈아서 스파게티에 솔솔 뿌려먹으면~~~


OH YEAH~~~☆★


------------------------------------(주의)



희..희번덕.

진짜... 동네엉님 같다 추야..


이 얼굴은 나름대로 '의미 있는' 얼굴입니다.

주방 매니저 활동이 얼마 안 남은 추씨가,

경건한 마음으로,





칼을 갈고 있는 장면인 것이죠.


주방은 한 달에 한번, 전체 식기 소독과 대청소를 하는데요.

이 날은 우리의 마지막~~ 식기 소독날~~ 이었습니다.

각자 주방의 맡은 부분을 닦고 갈고 때를 벗기며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








몇 번 안 한 것 같은데 벌써 끝이라니~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하도 다양한 일들을 많이 겪다보니

날들이 훅훅 지나갑니다.


추억할 새도 없이 새로운 일들이 펼쳐지는...ㅎ

그러다보니 이제는 매번의 순간이 '다'라는 생각이 조금씩 듭니다.

그 때 그 때 집중하는 게 '다'구나~



낮에 그렇게 청소를 끝내고나서~

밤에 이상하게 친구들이 주방에 우글우글 합니다.


쩌 뒤에 추씨의 민머리도 보이구요.


노트에 연필까지 들고 뭘 적어가면서 석영이 얘기를 열심히 듣고 있는데요~




두구두구두구!

이 친구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다음 주방을 맡아줄 청년들!

이 친구들은 2주 뒤에 곧 소개됩니다. ㅎㅎㅎ

과연 기해년 주방을 든든하게 채워줄 이들은 누구일지?!


벌써부터 인수인계 한다고 주방이 후끈~하네용.

그 후끈함에 이어,




주방 벽지와 자신의 손에 매콤함을 뿌리고 다니는 이가 있었으니...




주인공은 바로바로 서다윤이~!

다윤이는 주방에서 '간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무슨 반찬을 하든 간을 기가 막히게 잘 맞춘다는 뜻에서

사람들이 지어준 별명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요리를 하는 중에 결코 맛을 보지 않는다는 것.


아니, 맛을 안 보는데 어떻게 간을 잘 맞추죠?

정말 신통~한 일입니다...


아무튼, 간신 다윤이가 이 날 또 기가 막히게 만들어낸 음식은~!



쨔쟌

양념갈비 저리가라 할 정도의

새송이 고추장 구이!


어메 역시 맛있는 것 ~~ !

다윤이가 구워줄 동안 한 입씩 집어먹는데 얼마나 맛있던지요.

이렇게 집어먹는게 주방매니저의 특권 중 하나였는데....ㅎ

어느덧 끝나가네요!


끝나가는 김에 심심한 틈을 타

다윤이, 그리고 함께 밥당을 맡아준 연주에게

기습인터뷰를 시도해보았습니다.


****************************


Q. 밥당을 할 때 무슨 생각이 드나요?



연주 : 밥당을 할 때가 유일하게 쉬는 시간이에요.

아무 생각 없이 몸 쓰면서 요리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아요.


Q. 아, 평소에는요?


연주 : 잡생각 많이 해요.


그렇군요~~~

밥당으로 휴식을 취한다니, 새로운 발견입니다.ㅋㅋ



*

Q. 밥당을 할 때 무슨 생각이 드나요?



다윤 : ................이거 꼭 말해야 되는 거지?


Q. 응.


다윤 : .......(약간 쑥스러워하며) 항상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어.


Q. 응? 너 간신이잖아, 다윤아~! 간의 신!


다윤 : (몹시 쑥스러워하며) 몰라, 나도.


**************************


네, 그렇다고 합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이 친구들이 전하는 인사 한 마디 듣고 가시죵~!


여러분,

기해년 만복하세요~~~~!!!!!!!


* 1월 둘째주 주방 선물


1/9 소백산 길잡이를 해주시는 문샘 선배님들이 귤 한 박스 선물해주셨어요.

1/9 성준오빠가 산모(소민언니)에게 지원해주는 미역 한 봉을 선물해주었어요.

1/10 제주인문학당 흥소 강창주샘이 귤 두 박스 선물해주셨어요.

1/10 보연샘이 보리와 현미 각각 한 포대씩 선물해주셨어요.

1/10 명리 심화반 들으시는 남진희샘이 땅콩, 고춧잎, 무말랭이, 멸치 선물해주셨어요.

1/10 줄자샘이 집에서 놀고 있는 예쁜 냄비와 맛있는 된장국 선물해주셨어요.


마음내서 보내주신 선물들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고 잘 쓰겠습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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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연주님의 댓글

최연주 작성일

호정아! 1년만 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 늘 친절하게 오늘의 반찬을 설명해주고 맛있다고 엄지척을 날려주던 모습!! 고마웠어 호정아~~ 고생했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