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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원각경 강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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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나 작성일18-10-19 23:54 조회1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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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혜민스님께서 깨봉에 방문해주셨습니다! 우와~

이번에 스님께서 강의하신 불경은 바로 원각경(圓覺經)’이었는데요.

처음 듣는 이름이라서 낯설었지만 혜민스님을 믿고 들어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경의 이름부터 쉽게 이야기해주셨는데요.

원각경의 풀네임은 바로 대방광원각경(大方廣圓覺經)입니다

이때 스님께서는 원(圓:둥글원)을 보고 떠오르는 이미지를 말해달라고 하셨는데요

둥글다, 시작과 끝이 없다 등등의 대답이 나왔습니다.

이때 시작과 끝이 없는 게 어떤 것이 있을지 생각해보라고 질문하셨는데요

우리는 시작과 끝이 없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강의실은 그야말로 정적 침묵이 흘렀습니다.

~

바로 이 멍한 상태, ‘생각의 범주를 넘어선 것에 대해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셨습니다.


대방광원각의 대는 절대적인 크기가 크다는 뜻으로,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음을,

방은 방향(direction), 광은 공간(space), 원은 시간(time), 각은 깨달음을 의미하는데요.

대방광원각은 부처님의 깨달음이 모든 방향, 어떤 공간과 시간에도 다 있다는 것,

모든 시공간을 다 아우른다는 것을 아는 상태라고 합니다.

의 상태에 있는 것은 이를 알아차리고 깨어있는 상태로 있는 것입니다.


스님께서는 우리는 이렇게 알아차리지 못하고

생각을 하면서 계속해서 어딘가에 동일시를 하고 있다고 말하셨는데요.

생각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나라고 잡으면서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생각함으로써 있는 그대로의 세계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중 일부만을 라고 여기면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에 동일시하게 될 때는 다른 나라와 대적하게 되는 분열이

여성과 동일시하게 되면 남성과 대적하게 되는 분열이 일어나며

모든 동일시는 폭력의 씨앗을 갖는다고 합니다.

우주 전체의 모습에서 한 부분만을 동일시하며 생각으로, 관념적으로 살기 때문에 적대적이 되는 것입니다.


생각이 일어나 이것을 나라고 동일시하게 되면 분열된 세계에서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과 그것 아닌 것으로 나누어진 세계에서 말입니다.

이처럼 세계를 분열적으로 보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

스님께서는 예를 들어 세계를 볼펜과 볼펜 아닌 것으로 나누어 보는 것이 아니라

사실 펜이 아닌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펜이 있으려면 문구점이 있어야 하고, 문구점이 있으려면 문구점 주인이 있어야 하고, 문구점 주인이 있으려면, 부모님이 계셔야하고, 그 부모님이 계셔야 하고~ 계속해서 올라가다 보면 펜은 그저 펜이 아니라 온 우주가 이를 떠받치고 있는 것이 되는 것이지요.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라는 연기적인 조건을 앎으로써 분열되지 않고 통일된 상태로서 깨어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수업에서는 원각경 안에 있는 한자들을 가지고 말씀해주셨는데 내용만 전달하게 되어서 아쉽네요 ㅠㅠ 스님께서 정말 재미있게 강의해주셔서 불경강의가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다니 감탄했습니다! 아직 23일 강의가 남아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마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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