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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에도 가고 묘족도 만나고

게시물 정보

작성자 줄자 작성일18-10-11 01:08 조회381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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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귀주-소고쓸않' 여행중인 줄자입니다!

​여행 3일차의 아침입니다.

​이날은 저희 숙소에서 차타고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상사(象祠)를 방문하는 날입니다. ​

상사가 어떤 곳인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그에 앞서 먼저 이곳이 얼마나 양명선생과 관련된 장소인지

알 수 있는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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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양지(致良知)​가 창문 틀의 일부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옆의 창문들에는 지행합일, 격물치지 등의 단어로 ​장식되어 있답니다.

양명선생의 가르침으로 창문을 장식하다니!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제 이 건물 옆에 있는 상사에 들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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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강아지가 맞아줍니다.

동양 고전을 공부할때 우리는 요순임금에 대해 공부해 왔었지요.

그리고 순임금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그를 죽이려 했던

그의 아버지와 동생에 대해 듣습니다.

형인 순을 죽이고 그의 재산과 아내를 빼앗을 계획을 세우던 동생,

그럼에도 순은 그 동생을 용서하고 왕이 되자

봉지를 주어 다스리게 합니다.

바로 그 동생이 이 사당에서 모시는 상(象) 입니다.
패륜의 전범(고샘의 표현 ㅎㅎㅎㅎ)을 모시는 사당이 있다니!

그 사당과 유학자인 양명선생과 연관되어 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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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섬기다니! 흥미롭고 놀랍다!는 표정입니다(아닐수도...ㅋ)

이 지역에 살던 이족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상을 섬겨왔다고 합니다.

양명선생도 귀주에 와서 이러한 사실에 놀랐을 것입니다.

그가 이곳에서 지내는 시절에 낡은 사원을 재건하게 되었는데,

양명선생은 이족의 부탁을 받고 글을 써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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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제자 문샘이 열심히 찍으시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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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양명선생의 글입니다.

상을 만나기 위해서 저희는 사원 뒤 산(? 언덕??)을 오릅니다.

그곳에서 문샘께선 상에게 향을 피우고 예를 올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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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을 공부한 양명선생은 이곳에 와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그동안 자신이 알아오던 것과 전혀 다른 문화를 만났고

​그것을 배척하기는 커녕, 그들의 신념을 이해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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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 관리인 아저씨와의 사진!

아저씨의 모자가 이족의 고유한 모자라고 합니다.

분명 중국대륙의 분이신데, 웬지 모르게 남미의 인디언 같지 않으신가요?

이분이 입고 계신 옷이나, 상사 안의 단청, 이족의 문자와 그림

모두 우리가 알고 있던 중국의 것들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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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을 나와 뒤에 있는 계단을 따라 또 올라 갑니다.

중간에 마음을 가다듬는 고샘과 아직은 즐거운 근영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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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자마자 물과 간식으로 가쁜숨을 달래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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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니 주변이 다 보여요!

총 9마리의 용을 닮은 9개의 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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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방 쓰신분들 사진 찍을께요~

다 찍었습니다~ 원래대로 하세요~

(두 사진의 표정에 주목하십시오)​

상사를 다 둘러본 후 다시 귀양시로 돌아와서

양명선생의 사당인 ​

양명사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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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일입니까!

공사중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 합니다.​

쭌언니가 애처롭게(??) 외국인 관광객을 위하여 부탁을 하지만

단호하게 거절당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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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을 포기했는데 근영샘이 부르십니다.

여기서 보여요!​

아쉬운대로 담밖에서 보고 발길을 돌립니다.

다음에 가시는 분들은 입장에 꼭 성공하시길!​

​이날의 일정은 여기까지입니다~


◈◈◈◈◈

​다음날(즉 오늘) 아침 저희는 귀양 고속열차역에 도착했습니다.

양명선생과 인연이 있는 묘족(苗族) 마을에 가기 위해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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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깔끔하고 어마어마하게 큰 대합실서 마시는

마지막 봉지 커피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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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꼭대기 바람을 헤치고 마을을 향해 갑니다.

그런데 마을은 산 위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버스를 타고 계속 내려가야 산골짜기 사이에 있는 마을에 겨우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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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전망대에서 대려다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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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족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마을을 본격적으로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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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휴식도 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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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다 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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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산 사이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살아갑니다.

한족이 없는 지역에서 자리를 잡고 살다가

한족이 밀어내면 또 다른 곳을 찾아 가고.

또 밀어내면 또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고.

한족에 의한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문샘이 표현하십니다.

한족에 포섭되지 않고 몇 천 년간 자신들의 고요한 문화를 유지해 온 묘족마을

이제야 관광지로 만들어져 리장 만큼 화려하지 않고, 한족도 많지 않아

더 늦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것 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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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족 전통의상(일상복)을 입과 일상 헤어스타일을 한

우리의 가이드 맹(孟)양​, 2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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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을을 배경으로 한장더 찍고 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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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차한잔을 마시며 묘족 마을을 마음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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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가기 위해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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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족 마을 강아지와 마지막 인사를 하며~

양명로드 : 귀주 - 소외되고 고단하지만 쓸쓸하지 않은

​여행 후기를 마침니다!

곧 깨봉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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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문영님의 댓글

문영 작성일

헐!!! 진정 그 象? 차라리 코끼리를 모시는 사당이라 했으면 덜 놀랐을 듯 ㅋㅋ
라이방 모델의 입금전후... 아닌 촬영전후 사진! 압권입니당^^

김은순님의 댓글

김은순 작성일

ㅋㅋ 향 크기가 중국스럽네요.
사진을 보니 가보고 싶어지네요^^

박장금님의 댓글

박장금 작성일

상사가 있다니 완죤 충격! 꼭 가보고 싶어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