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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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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홈피지기 작성일17-07-27 13:47 조회295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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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런던에서 올리는 마지막 글입니다.

(지금 화요일 저녁인데, 내일 하루 있고 모레 아침 집에서 출발합니다.

곧 서울서 뵈어요~)


이번에는 런던의 책들이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 간 곳은

Waterstones 라는 책방입니다.


시내 한복판 피카딜리 근처에 있는 책방으로,

런던, 아니 영국, 아니 유럽에서 가장 큰 책방이라 합니다.

(5개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득 종로서적이 떠오르는 군요...)

안에 전망 좋은 식당도 와인 마시며 방금 산 책을 볼 수 있는 카페도 있는데...

못갔습니다. 나홀로 여행은 외롭습니다.



엄청난 번화가 중심부에 있는데,들어오는 순간 너무 고요하고 아늑합니다.

책 볼 수 있는 편한 쇼파도 많고요.

앗 근데 쇼파 뒤에 저건 무엇인가요!!!!



(왜 제가 아쉬워하는지) 아시는 분만 아는 얼굴용 구멍이 뚫린 비틀즈 입니다.

혼자여서 못했습니다....

책방이 너무 고요해서 못했습니다....

아쉽습니다.....


다음은 워털루 다리 아래의 책방입니다. 이름은 모릅니다.



다리 아래에 있어 운치는 있지만, 중고서점 치고는 딱히 끌리는 책은 없었습니다.


그 다음은 Daunt Books인데, 추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간 곳은 Hatchards로 첫 번째로 소개한 책방 근처에 있습니다.

1797년 설립 된 곳으로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책방이라 합니다.


쇼윈도우에 버지니아 울프의 책을 선전하고 있었습니다.

버지니아의 타자기 일까요?

시카고 타자기가 아닌, 른든 타자기가 되겠군요~


계단도 오래된것 같고 바닥도 오래된것 같았습니다. 걸어다닐떄 마다 삐그덕 거리는것이 운치 있더군요.



층별로 같은 위치의 공간을 책 주제에 맞게 꾸며놓은 것이 좋았습니다.

이곳에서도 앉아 책읽고 싶어지더군요. 그치만 안했습니다.ㅋ


다음은 Foyles


아직까지 갔던 책방이 그 전 책방보다 더 좋았는데, 이곳은 분위기는 모던해 운치는 없었지만,

제 찾던 책들이 많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몇 시간동안 위 아래 위 아래 오르락 거리며 놀았다는 ㅋ


이곳은 앉을 곳도 많지도 편하지도 않았는데, 볼 것이 많아 즐거웠습니다.

그러고 보니, 책방에는 책을 읽으러가 아니라 책을 찾으러(사러) 가는 곳인거 같습니다.


직원 추천 도서란에 황석영 선생님의 책이 있더군요.



한강 선생님의 <<채식주의자>>도 근처에 있었습니다. 영국에 있는 언니 말로는 그 책은 영국인들도 많이 읽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한국 소설은 일본 소설에 비해 아주 적어 보였습니다...


이렇게 너무 마음에 드는 책방을 가 보곤 이젠 되었다~ 라고 생각하며 한 곳 더 가볼까 하던 책방을 안 가려했지요.

그런데 바로 근처라 앞에서 사진만 찍기로 하고 갔지요.

사진을 찍고 나서 들어나 가볼까 했지요.

그곳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일지 전혀 몰랐지요.


바로 Persephone Books 입니다.


다른 곳들과는 달리 아주 작은 책방인데요

출판사도 겸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책은 주로 잊혀진 여성 작가들의 작품이라 합니다.

20세기 초반 활동한 여성 작가의 작품이 가장 많은 것 같았습니다.


모든 책의 표지는 회색 바탕에 흰색 제목으로 되어 있으나

그 안에는 각각 다른 디자인의 속표지(?)를 갖고 있습니다. 책을 사면 그것과 세트인 책갈피를 함께 증정합니다.

색감이 아주 예쁘더군요.



아기자기한 서점 내부 모습입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 또 가볼 예정입니다. 책도 한권 사서 읽어봤는데, 감탄이 나왔습니다. 이들이 하는 작업이 멋있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런던의 책이 가장 많은곳,

대영 도서관(British Library)입니다.



[런던의 작가들1]에서 언급했듯이

원래 대영 박물관과 함께 있었는데, 1997년 건물을 새로 지어 이사했습니다.

건물규모가 매우 크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지상의 것은 사람들이 연구하는 곳이고, 책은 지하 4개층 규모로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희귀 장서가 전시되어 있는 전시실도 있는데,

그것보다 저는 우리 같으면 '복도'라고 생각되는 공간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다양한 형태의 공부할 수 있는 자리들이 '복도'에 놓여있고,

그 주변에 커피숍도 살짝 끼어있습니다.

카페도 아닌 것이 도서관도 아닌 곳

저도 이곳에선 자리 잡고 책을 읽어봤는데,

잘 읽혔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런던의 책들이 있는 곳들을 소개하는 것을 끝으로 그동안 저의 런던 여행을 정리하겠습니다~

언젠간 영국의 000를 공부한 후 '000 로드'로 학우들과 함께 오게 되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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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우응순님의 댓글

우응순 작성일

줄자! 사진도 설명도 좋은데, 그대 모습은 어디에?
보고 싶어라!

줄자님의 댓글

줄자 댓글의 댓글 작성일

혼자 다닐때가 많아 제 사진은 거의 안찍었습니다.
돌아와 선생님 실물로 뵙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아요~~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작성일

저 비틀즈 모형(?)에서 주루지아 얼굴로 사진을 찍어줬어야 하는데... 마츠야마 '도련님' 사진과 세트로!! 조심 오시랏!! (by moonles)

줄자님의 댓글

줄자 댓글의 댓글 작성일

긍까요, 문샘이 옆에 계셨음
'조용한 책방이라 민망해요'라고 제가 말로는 해도
괜찮다고 용기 주시면 찍어주셨을 텐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