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강학원

본문 바로가기
남산강학원을 즐겨찾기에 추가
사이트 내 전체검색

연구실 소식

[신서유기 근두운] 아큐의 죽음

게시물 정보

작성자 박꽃 작성일17-11-05 20:34 조회103회 댓글1건

본문

 

춤바람 난 욱현스쿨~^^

처음에는 나를 내려놓는 훈련으로 시작했던 막춤!

몸을 흔들고 마구 뛰다보니 신이 나서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때때로 춤을 춥니다.ㅎㅎ

 

(너무 열심히 뛰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ㅠㅠ)

 

 

 

 

이번 주에 가장 중점적으로 연습했던 부분은 9장, 아큐의 죽음입니다!

아큐의 죽음은 여전히 저희에게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입니다.

왜 아큐는 죽음을 앞두고 엉엉 울었을까요?

 

평생 정신승리법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을까요?

아니면 혁명당에 가입하지도 않았는데 사형을 당하는 게 억울했을까요?

아니면 죽음이 두려웠던 걸까요?

 

정답은 없을 겁니다. 각자의 해석이 있을 뿐^^

다음주에 각자의 생각을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연출적인 구성에 따라서 원작이 끊임없이 달라집니다.

원작에선 감옥 안에 갇혀있는 죄수 1, 2가 감옥 밖으로 쫓겨납니다.

아큐가 감옥 안에서 독백을 해야하는 장면이 있기 때문이죠.

 

쫓겨난 두 사람이 새로운 역할을 맡았습니다.

까까영감의 눈치를 보면서 죽임을 당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안마를 합니다.

까까영감의 눈짓 한 번으로 아큐처럼 언제든 형장에 끌려갈 수 있는 운명.

저는 자신이 살기 위해 다른 이의 억울한 죽음을 모른척 하는 이들의 모습이 비겁하게 보였습니다.

 

 

 

 

 

사람들의 웃음거리로만 남은 고독한 죽음,

루쉰은 아큐의 죽음을 통해 무얼 말하고 싶었던 걸까요?

 

누구에게나 죽음은 예정되어 있습니다.

루쉰은 아큐의 비참한 죽음을 통해 우리에게 어떻게 살 것인지를 더욱 강렬하게 묻고 있습니다.

우리를 뜨끔하게 하고, 불편하게 하는 루쉰의 날카로운 질문.

하지만 그 앞에서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여전히 저희는 루쉰을 읽고, 연극을 하는게 아닐까요?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댓글목록

문릿님의 댓글

문릿 작성일

아큐에 관해 이렇게 구체적인 의문들을 가지고, 더욱이 그걸 몸으로 소리로 표정으로 표현한다는 것...한 마디로 아주 거룩한 작업이 아닐 수 없다는!! 올 연말의 학술제 루쉰 연극은 반드시 보고야 말 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