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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이 보물이 되는 곳, <고물섬>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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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혜 작성일22-05-22 20:51 조회19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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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살짝 늦은) 고물섬 1일차 후기를 가져온 준혜입니다:)







지난 11일 수요일부터 15일 금요일까지! 깨봉빌딩 2층에서는 고물섬이 열렸는데요.






단 5일 간의 고물섬이 열리기까지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답니다.







이번 후기는 첫 후기인 만큼 고물섬이 열리기까지의 과정과 대망의 첫째날을 담아보려고 해요.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3월 말쯤, 깨봉에서는 고물섬을 다시 연다는 소식이 퍼졌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여는 고물섬을 열어볼 고물섬팀(태림, 은정, 준혜)가 꾸려졌지요!



태림언니와 은정언니는 청공자 1학년으로 올해 처음 강학원 상주를 시작했는데요.



매니저들의 고물섬팀 제안을 받고, 한번 해보면 좋겠다~ 싶었다고 합니다.



저는 청공자 2학년 프로그램을 듣는데요. 역시 매니저들의 이야기를 듣고, 멋도 모른 채 합류했습니다..ㅎ




거창한 컨셉의 포스터


고물섬 준비는 생각보다 해야될 것들이 많았습니다.



적어도 한달 전부터는 물건 받기를 시작해야 하니 포스터도 만들어야 했고,



홈페이지에 띄울 배너와 소개글도 작성해야했죠!



그 과정에서 고물섬이 어떤 곳인지, 어떻게 만들어가고 싶은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순환을 키워드로 가져가기로 하고,



집안에 묵혀진 물건들 뿐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오래 단절되었던 관계들,



마음들도 고물섬으로 순환시켜보자!



..라는 거창한 포부를 가지고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도 모르셨겠지만..포스터와 배너는 이런 거창한 컨셉을 표현한 것이랍니다..ㅎ





거창한 컨셉의 배너

그런데.. 고물섬이 워낙 오랜만에(무려 3년만에!) 여는지라



포스터와 배너를 띄워도 고물섬이 어떤 곳인지, 뭘하는건지 모르시더라구요..!


저희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공작관샘께 연락을 드려서 각 대중지성에 홍보시간을 부탁드렸습니다 ..!


감사하게도 시간을 주신 덕에 대중지성에 고물섬을 소개할 기회를 얻었답니다ㅎㅎ



어색하기 짝이 없는 홍보였는데.. 잘 들어주신 대중지성 샘들께 감사드립니다..ㅎ



홍보기간이 끝나자.. 고물섬에는 정말 수많은 물건들이 오기 시작했답니다.



※아래 사진들은 정말 극히 일부임을 밝힙니다!※






한가득 온 물건들 중 극히 일부랍니다..ㅎ


보내주신 마스크는 깨봉 청년들에게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동안 마스크 걱정은 없겠습니다..!




드디어 오픈 첫날! 7시 반 오픈이었는데,, 저와 함께 청밴을 하는 유진언니가 7시 25분부터 찾아왔습니다....


첫 손님으로 와서 예쁜 검은색 코트와 자켓을 골라가더라구요..!





(저 모자와 가방은 안샀습니다.. 잘 어울리던데.. 아쉽네요..)



이 노란니트도 유진언니에겐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온 쑥언니가 사갔답니다!)





유진언니가 쇼핑한 뒤 나가자,



결혼을 앞두고 있는(후기 쓰는 지금은 이미 결혼식을 했습니다! 언니 축하해요!)


자연언니가 등장해서 원피스와 주방용품 그



리고 태어날 아이를 위한 동화책 두 세트를 사주었습니다.






이 날은 또 수요대중지성이 있던 날이라 수성샘들께서 수업 시작 전에 많이 와주셨습니다.



첫날이라 정신없이 보내서 사진은 없지만,



오늘이 첫날이라는 말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어요. 감사했습니다:)


고물섬은 5일 내내 공작관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고물섬의 위치가 공작관 바로 옆이라.. 계속 오게 된다며.. 기분 좋은(?) 한탄을 해주셨어요..ㅎㅎ



사진은 한가득 사주신 11일의 희진샘입니다!




정말 예쁜 바지들을 많이 발굴해가신 경아샘이십니다!



(셋팅할 때는 몰랐지만.. 경아샘께서 입으시니 정말 예쁜 바지들이더군요..ㅎ)



옆 장자방의 호정언니와 보라언니도 자주 와주었는데요.



두 언니들은 고물섬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었어요!



셋팅부터 뒷정리까지 정말 많이 도와주었는데.. 고맙다는 인사를 제대로 못했네요..



늦었지만, 이 후기에서라도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보라언니는 사진이 없는게 아쉽네요..



사진은 호정언니가 복희씨께 옷 추천(??)을 받는 모습입니다.

첫날 사진들은 여기까지입니다.



오픈날이라 정신없이 보내서 사진이 많이 없는게 아쉽네요..ㅠㅠ



고물섬 하는 내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준비하는 동안은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다는 생각에 고되기도 하고,



많이 헤매기도 해서 힘들기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태림언니, 은정언니와 같이 하면서 많이 웃고,



온 물건들에 감사해하고, 신나하면서 보낸 두 달이었네요.



고물섬 하는 5일동안은 이전까지 깨봉에서 스쳐지나가기만 했던 새로운 샘들을 많이 만났고,



공작관샘들과 깨봉친구들이 자주 찾아와주고, 많이 도와주고,



물건도 많이 사주는 마음들에 한껏 즐거워하면서 보냈습니다.



준비과정에서도, 고물섬을 진행하면서도 많이 어설프고, 서툴렀지만, 많은 걸 배웠습니다.



내가 지금 공부하고 이곳이 어떤 곳인지, 활동을 함께 꾸려간다는 게 무엇인지,



계속 고민할 수 있었던 지난 두 달 이었어요.



고물섬에서 시작된 이 질문들을 계속 잘 가지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같이 헤매면서 여기까지 와준 태림언니와 은정언니,



그리고 우리가 많이 헤맬 때마다 많은 조언을 건네준



미솔언니에게도 정말 많이 고맙다는 말을 전해요. 감사했습니다.






고물섬 후기는 계속됩니다. 곧 올라올 태림언니의 후기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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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미죠리님의 댓글

미죠리 작성일

와~~ 고물섬의 여정이 한 눈에 보여요ㅎㅎㅎ
많은 분들께서 써주신 마음과 친구들의 마음이 모여서 고물이 보물로 둔갑했었군요ㅋㅋㅋ
은정, 태림, 준혜 고생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