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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접속 주방의 매니저 유진입니다^^
이번주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일단 5월맞이 주방 대청소를 했어요!
(아니 몇 주 전에 한 것 같은데?)
저번에 코로나가 깨봉을 덮쳐서 주방 대청소가 월말로 미뤄진 후
한 달에 한 주씩 앞당겨서 다시 월초에 청소할 수 있게끔 만들고 있는데
다음주면 다시 첫주차에 주방 대청소를 할 수 있게 된답니다^^
이번 대청소는 주방 싱크대와 조리대 윗부분(조리 도구들이 올려져있는 창가쪽)을 뽀득뽀득 닦아냈습니다!
원래 색깔이 좀 시커멓거나 밋밋한 애들이라
더러워진 줄도 모르고 스쳐지나가기 쉬운 부분들인데
이번 기회에 아주 깨끗하게 청소해버렸죠!
그리고 이제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서
벌레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방충망도 설치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싱크대 사이에 물이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 붙여두는 테이프를 새로 갈았는데
저번 컨셉은 급커브길이었다면
이번 컨셉은 비포장도로입니다.
후후..
이번 주방 대청소 외에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여태까지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왔던 고물섬이 이번 주에 5일동안 스피노자룸에서 열렸었습니다!
저는 아침에 한 번, 점심 전 한 번, 점심 후 한 번, 저녁 전 한 번
이렇게 틈틈히(사실 엄청 자주) 고물섬에 들러서
값싸고 좋은 옷들을 엄청 많이 샀답니다^^
대중지성에 오시는 샘들도 각자 고물섬에서 좋은 것들을 많이 챙기신 것 같아요!
그리고 여러분!
이번주에는 무려!
자연샘의 결혼식도 있었답니다~!
와아~~!!!!
(짝짝짝짝짝짝짝짝)
정말 언제 다가왔는지도 모르게 자연샘의 결혼식 일정이 다가와있더라고요
자연샘 결혼식날에도 그냥 평범하게 지내다가
“어라? 근데 오늘 자연샘 결혼식이잖아?”하고
놀랐었던 기억이…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되었군요 자연샘!
정말 축하드려요~~^^
그럼 이제 깨봉에 이런 큰 사건들이 주르륵 있었던 동안
주방에는 어떤 선물들이 들어왔었나 한 번 볼까요?
5월 주방 선물 목록
5월 11일
빈샘이 청공 1학년 간식으로 딸기를 사면서 주방에도 두 팩 선물해주었어요!
요즘 딸기가 철이라 그런가…
빈샘이 주방에 딸기를 자주 선물해주는 것 같네요!
세미나 간식을 사면서 겸사겸사 깨봉 청년들의 간식도 챙겨주는 멋쟁이!^^
딸기는 크고 탐스러워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5월 11일
인문공간 세종에서 산청에서 난 말린 고사리를 넉넉히 보내주었어요!
주방 식수가 많이 몰리는 요즘에 딱 필요한 건나물을 이렇게 보내주시는군요!
역시 인문공간 세종^^
고사리 양이 아주 넉넉해서
주방에서 한 번 요리를 했는데 꽤 많이 남았답니다!
아마 다음 식사 메뉴로도 또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5월 12일
경아샘께서 집에서 선물받은 모듬 어묵을 주방에 선물해주셨어요!
아, 마침 떡볶이를 먹으려고 주방팀에서 벼르고 있었는데
어묵을 땋! 보내주었네요^^
비싼 어묵 돈 들이지 않고 떡볶이에 팍팍 넣어서
깨봉 사람들과 맛있게 나눠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5월 12일
금성 윤원정샘께서 온누리 상품권 3만원을 선물해주셨어요!
주신 3만원으로는 뭘 살 수 있을 지 생각해봐야겠군요.
야채 트럭에서 맛있고 싱싱한 야채들을 한 번 챙겨볼까 싶기도 하고요^^
주방 성금 감사합니다~
5월 13일
민주샘이 자연샘의 결혼을 기념하며 주방 성금 3만원을 보내주셨어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저희 자연샘이 드디어 결혼을 한답니다~!!
와아!!! 박수!!! 짝짝짝짝짝짝짝짝짝!!!
저번 주 일요일에 가족들이랑만 간소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왔다고 해요^^
밥을 먹으면서도, 공부를 하면서도
‘자연샘이 모레면 결혼한다고?’
’자연샘이 내일이면 결혼한다고?’
하면서 깜짝깜짝 놀랐던 요즘이었네요.
다들 자연샘의 결혼을 축하해주세요~!
민주샘의 주방 성금도 감사합니다~^^
5월 13일
TEAM 고물섬에서 고추맛 기름 한 병을 선물해주었어요!
고물섬에는 여전히 많은 선물이 오고 있나봐요…!
이번에 고물섬을 본격 오픈하면서 깜박하고 지나쳤던 요리 재료들을 조금씩 발견하고 있는 것 같아요^^
덕분에 이 고추맛 기름으로 요리에 더 다양한 맛을 낼 수 있게 되었네요!
고추맛 기름을 그냥 매장 상품으로 팔 수도 있었을 텐데
팔지 않고 주방에 넘겨준 팀 고물섬도 고맙고
고물섬에 고추맛 기름을 보내준 선생님도 감사합니다!
5월 14일
근영샘께서 고물섬에 들어온 찹쌀과 잡곡을 사서 주방에 선물해주셨어요!
wow
고물섬에는 정말 많은 것이 오고 가네요!
놓치지 않고 주방을 생각하며 주방에 선물해준 근영샘 감사합니다~
찹쌀과 잡곡은 저희 주방에서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
5월 15일
오일장을 성공적으로 마친 고물섬에서 재고로 남은 수세미를 주방에 선물해주었어요!
5일동안 스피노자룸(옷 가게였던)을 지키느라 정말 고생했던 팀 고물섬…!
다들 너무 수고했어요!
고물섬 매장 뒷정리를 조금 도와주러 갔더니
재고로 남은 것들을 돈도 안 받고 후하게 주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갖고는 싶었는데 너무 쓸데없어서 안 산 것을 겟 했습니다…)
고물섬에서 받은 수세미로 설거지 뽀득뽀득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5월 16일
함백에 다녀온 산장지기들이 쪽파와 달걀을 선물해주었어요!
함백지기들이 이번에 농사에 대한 조언을 구하려고
저희의 주매이자 옥상 텃밭지기 용제를 데리고 함백에 갔었는데
거기서 맛있는 요리를 해먹은 것 같더라고요~
선물해주신 것은 요리하고 남은 재료들!
저희 주방에서 알뜰하게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월 16일
근영샘께서 고물섬에서 산 행주가 깨봉 주방에서 더 쓸모있을 것 같다며 주방에 선물해주었어요!
고물섬이 끝났는데도 고물섬의 영향은 여전합니다…!
정말 깨봉을 한바탕 휩쓸고 간 고물섬이었네요.
이렇게 고물섬을 통해서 주방에 들어온 선물도 너무 많았어서 그 영향력이 더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보니 근영샘도 고물섬에서 아름아름 챙길 건 챙기신 것 같고…?^^
모두에게 이로웠던 시간이었습니다!
5월 16일
어제부로 유부녀가 된 원자연샘이 결혼 기념으로 주방에 커다란 수박 두 통과 백설기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바로 다음날에 수박을 잘라 먹었는데
정말 감격할 정도로 맛있는 수박이었답니다…^^
그날 중장년샘들과 살림당이 깨봉에서 큰 회의를 했었어서
맛있는 수박을 많은 분들과 나눠 먹을 수 있었어요!
곧 배가 수박같아질 자연샘…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결혼 축하드려요!
선물도 고맙구요^^
5월 17일
달팽이 삼촌께서 순두부찌개와 두부를 선물해주셨어요!
삼촌께서 두부 만드는 곳에서 일하신다고…!
두유도 함께 부내주셨는데 두유는 카페에 갔습니다^^
그리고 찌개류는 고기가 들어간 것도 몇 개 있어서
사이재로 보냈구요!
한 번의 선물로 이렇게 많이 나누어 먹을 수 있다니!
이건 음…
일타삼피인가요? ㅎㅎ
보내주신 선물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5월 17일
신상미샘께서 주방성금 20만원을 보내주셨어요!
전날에 주방에 간만에 밥당을 하러 오시면서
주방 오픈을 축하하고 싶으셨다고 하네요ㅎㅎ
요즘 주방은 매일 새로운 샘들과 밥당을 하느라고
정말 왁자지껄하답니다!!
주방은 매일 활기충전중~^^~
주방 오픈을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 17일
밥당을 하러 오신 이향원샘께서 베풂의 전당 칠판을 통해 자연샘의 혼인 소식을 보고 성금 10만원을 보내주셨어요!
와, 너무 감사합니다~!
베풂의 전당이 이렇게 또 한 번 중요한 소식통 역할을 하였군요^^
민주샘과 자연샘의 선물이 이렇게 소식통의 역할로 빛을 발하기도 하였구요.
사람들이 이래서 선물을 보내는 걸까요?
선물을 통해서 기쁜 소식들을 동네방네 전달하고 다니는 것 같은 기분…ㅎㅎ
다들 깨봉에 오신다면 한 번씩 베풂의 전당 칠판을 읽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
주방 일지는 일주일에 한 번 올라오지만
베풂의 전당 칠판은 실시간으로 선물이 업데이트가 되니까요!
꼼꼼하게 칠판을 챙겨보셨던 이향원샘
흔쾌한 마음으로 보내주신 성금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이번 주방일지는 여기서 이만 마칩니다!
다들 희소식이 있다면 주방에 선물을 보냄으로써 방방곡곡 알려보는 건 어떤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