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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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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일지> 첫 한 달을 마무리하다!

게시물 정보

작성자 인정 작성일22-03-10 00:12 조회24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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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접속 주방의 주매 유진입니다!

주방 매니저가 된지도 이제 한 달이 다 되었네요.

2월달을 마무리하며 저희는 처음으로 최종 회계를 정리해보기도 하고,

한 달간 깨봉을 오고갔던 선물들의 목록을 정리해보기도 하였습니다.

회계든, 선물 목록 정리든 주매가 아닌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그저 문서 작업으로만 보였는데

저희가 직접 해보았더니 이 작업을 통해 주방을 오고갔던 사람들의 흐름을 계속 신경쓰게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 주방이 어떤 흐름을 타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아, 그리고 대중지성이 시작한 이후로 베풂의 전당 칠판에는

대중지성 선생님들이 전해주신 선물 목록들이 가득 들어차게 되었습니다.

다들 대중지성을 하러 깨봉에 들르면서 주방에 줄 선물들을 하나씩 가져오시더라고요.

혹시 다들 대중지성이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날을 기다리고 계셨던 것인가요…?

덕분에 주방의 살림살이가 풍족해졌습니다!ㅎㅎ

그렇다면 어떤 선물들이 주방에 들어왔는지 한 번 볼까요?


주방에 온 선물들!


3/3

목성의 반야수 샘께서 치약과 멋진 그립톡 여러개, 그리고 드레스 모양 수세미를 선물해주셨어요!

야…수..?! 처음엔 이름을 듣고 놀랐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불교 관련 이름이라고 들었던 것 같아요.

아주 멋진 이름이네요!

선물해주신 것들도 포장과 디자인 모두 멋있었습니다.

그립톡과 치약은 가져가실 분들은 가져갈 수 있게 서랍장 위에 올려두었더니

어느순간 사라져있더라고요.

분명 좋은 주인을 만났을 거예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이 드레스 모양 수세미!

너무 귀여워요ㅋㅋ


3/3

목성의 소민샘께서 깨봉의 배수관이 잘 안 내려가는 것을 보고

(+배수관 클리너를 너무 많이 주문해서)

배수관 클리너를 선물해주셨어요!

선물해주신 이후에 제 번호도 따가셨습니다ㅎㅎ

여태 전 주매인 윤하를 통해서 선물을 해왔는데

앞으로 저희 접속주방 앞으로 선물을 해주기 위해서 말이죠!

연락 항상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3/3

목성의 진환샘이 집에 종이컵이 많이 남아 깨봉에도 종이컵을 한 줄 선물해주셨어요!

3일은 목성 선생님들의 선물이 아주 많네요.

다들 증여의 기쁨을 아시는 분들…!!

베풂의 전당 칠판에 적기 위해 성함을 물어봤더니 쑥스러워하시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선물해주신 종이컵은 나중에 때에 맞게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3/4

하늘이의 어머니가 요즘 한라봉이 철이니 먹고 힘내라며 제주 한라봉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다들 한라봉이 깨봉에 입성(!)한 것을 보고 엄청 반가워했답니다.

이틀도 못 가서 다 먹은 것 같아요.

회의하면서도 먹고, 식후에도 다들 하나씩 챙겨서 먹고, 공부하면서도 먹고…ㅎㅎ

모두 어찌나 잘 먹던지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3/4

죽을 먹고 싶었던 민주샘이 마시는 견과죽을 함께 먹자며 선물해주었어요!

사실 죽이 엄청 많았었는데…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에 와보니 하나만 남기고 모두 사라져있지 뭐예요…ㅎㅎ

뒤늦게 사진을 찍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마지막 하나 남은 죽과

(그 죽을 먹을)미솔샘의 사진을 간신히 건졌답니다!

이렇게 호라락 사라져버리다니…

모두 엄청 맛있었나봐요~


 3/6 

일성에 오신 주란샘이 후다닥 지나가시며 청국장을 선물해주셨어요!

누군가 굉장히 정성껏 만드신 것이라고 하시네요ㅎㅎ

곱게 포장이 되어있는 것을 보면 과연 그 정성이 느껴집니다!

청국장은 여태 주방에서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레시피를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어쩐지 뜨끈~한 찌개가 땡기지만… 과연 할 수 있을지…?!


 3/7 

명랑카페의 보스 하늘 쑥이 파스타면과 로제소스, 굴소스를 선물해주었어요!

저번 달 카페에서 성금을 너무 많이 받았는데

그 마음들을 순환시키고 싶어서 주방에 선물을 해주었대요!

줄자샘께서는 선물 목록을 보고 사심이 초큼 들어간 게 아니냐 하셨는데…

크흠…^^

마음을 순환시키겠다는 그 마음도 사심이라면 사심인가요?ㅎㅎ

아, 참고로 굴소스는 제가 지나가면서 주방에 굴소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그걸 기억해주고 사주었네요!


 3/8 

문리스샘께서 중부시장을 산책하시면서 건나물(취나물, 곤드레나물, 말린 호박고지)을 아주 많이 선물해주셨어요!

바로 전날에 저희 주방팀끼리 메뉴회의를 하고 있을때 문샘께서 옆을 지나가길래

은근히(?) 중부시장에 산책 갈 일이 없으시냐고 물었더니

귀신같이 건나물이 바닥난 주방의 사정을 알아채시고

이렇게 건나물을 선물해주셨네요!

(물론 저희가 시그널을 많이 보내긴 했습니다ㅎㅎ)

문샘! 항상 감사합니다~^^



이번주에 깨봉을 오고간 선물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소소한 소식은 접속 주방에서 새로운 메뉴를 시도해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완~전 새로운 건 아니구요.

어떤 이유에서인지 메뉴로 나오지 않았던 ‘양배추 짜장’을 다시 부활시켰답니다.

다들 너무 맛있게 먹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짜장을 보며 환해지는 그 얼굴들에 제 얼굴도 환해졌습니다.


맛있게 먹느라고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짜장 그림으로 대체!


그럼 모두 다음 주방 일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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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준혜님의 댓글

준혜 작성일

우와 첫 회계 축하(?)해요ㅎㅎ
문서작업이 아닌 흐름을 보는 회계는 어떤 감각일지 궁금하네요..!
나중에 알려주시길...^^
주방선물은 정말 멈추지 않고 들어오는군요! 이번 일지도 잘 읽었어요:)
+)드레스수세미를 머리에 얹고있는 은샘언니.. 너무 귀여운 것 아닙니까..!

조은샘님의 댓글

조은샘 작성일

선물이 끊이지 않는 주방...! 감사합니다!
츄르릅~ 츄라랍~청국장 얼른 먹고싶다구요~
드레스 수세미 좋아하는 유진상 드레스 입은 모습 한 번 보고싶네요 (찡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