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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참새카페 까주 용제입니다.
요즘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것 같은데요.
눈 한번 깜박이면 하루가 지나고,
시선을 한번 돌리면 일주일이 지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올해는 유독 계절의 변화가 명확하게 보이는 느낌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텃밭과 카페활동 덕분이 아닌가 싶은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깨봉빌딩 옥상에서 텃밭을 꾸리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두 활동에서 느껴지는 계절의 미묘한 시간차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봄에 심은 식물들이 쑥쑥 자라난다 싶더니 어느새 무더운 여름이 오고,
몸으로 더위가 느껴지기 시작할 즈음 카페에 시원한 음료들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식물들이 결실을 맺으면서 성장이 주춤한다 싶으면 가을이 오고,
그 후에 한 두달 정도가 지나서 한기가 느껴지면 카페에서도 따듯한 음료들이 많이 나가구요!
문득 사주명리를 배운 것이 기억나는데요.
계절이 찾아오는 순서에 대한 부분입니다.
계절이 바뀌면 하늘에 가장 먼저 변화가 있고,
그 다음에 땅이 변화가 있고,
그 다음에야 사람에게 변화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하늘의 계절 변화는 잘 느끼지 못했지만
적어도 땅과 사람의 시차는 느껴본 것이 아닐까요?
참새까페에서도 가을을 맞아 어떤 변화를 줘볼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단 여름 동안 열심히 일한 냉장고를 청소 했구요!
카페의 사물함도 정리했습니다.
참새카페에 찾아온 선물들
10월 19일
보라샘이 강릉커피 라떼를 한 상자 선물해주었어요!
달지 않고 고소한 라떼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10월 21일
철학학교 들으셨던 보연샘이 야생 동티모르 원두를 선물해주셨어요!
세진이의 두돌을 기념해서 주방과 카페에 선물을 주셨는데요.
..요상한 사진이긴 하지만..
(왠지 새로운 자세로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축하드려요!
10월 23일
보라샘이 집에 다녀오면서, 맛있는 차라는 소개와 함께 찻잎을 선물해주었어요.
한자만 적혀있는 포장이라 무슨 찻잎일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요.
오래된(100년 이상!) 차나무에서 따낸 찻잎으로 만든 ‘고수차’라고 합니다!
10월 25일
서형샘이 집에 다녀오는 길에 맛난 프릳츠 드립백 커피를 선물해주었어요.
커피를 애정하는 샘들에 열렬한 성원으로, 하루 만에 동이 났답니다.
10월 26일
주방매니저 달팽이가 밀크티라떼 파우더와 그린티라떼 파우더를 선물해주었어요!
안그래도 참새까주들이 종종 이야기를 나누던 것이 홍차와 말차였는데,
마음을 읽은 듯이 선물을 해주어서 놀랐습니다. 역시 주방매니저..!
10월 26일
지원샘이 수제 귤생강청을 선물해주셨어요!
그냥 먹어도 좋고, 차로 마셔도 좋은 청입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따듯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까지 10월 카페일지였습니다. 다음 달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