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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매니저 보라입니다!
10월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바람은 쌀쌀한데 햇볕은 따땃~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날이라
틈틈히 남산 산책을 가고 있는데요.
무르익어가는 단풍처럼,
일상주방의 무인주방(?) 시스템도
무르익어 이제 자리를 잡은 듯 합니다(매끄러운 연결)
밥하는 시간에 매니저들이 얼쩡거리면
친구들이 왜 왔냐는 눈초리를 보낼 정도입니다^^
(진화하는 용제의 메뉴 안내)
무엇보다 친구들의 요리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무슨 메뉴를 주어도 척척 해내는데요.
친구들이 요리를 너무 맛있게 해서인지
가을이라 입맛이 좋아진 것인지,
친구들의 식욕도 일취월장하여
정말정말 잘 먹는 요즘입니다 ^-^
평소보다 넉넉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늘 싹싹 남김없이 질그릇을 비워주니 참 듬직(?)하달까요ㅎㅎㅎ
이번 주, 유난히 더 입맛 좋아진
친구들의 배를 든든히 채워주신
감사한 선물들을 소개합니다!
10/22
승현형 어머님께서
귤 한 박스를 보내주셨어요!
감을 잔뜩 보내주신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귤이!
연구실에 있다보면 요즘 무슨 과일이 제철인지 금방 알 수 있는데요.
한창 사과와 배 선물이 들어왔는데, 이제 감과 귤의 시즌인가 봅니다 :)
10/22
화성 소민샘께서
김장할 때 쓰라고 요리 유튜버 ‘윤이련 할머니’의
멸치액젓 한 통을 선물해줬어요!
주방일지에 김장준비의 기미를 비쳤더니,
주방일지 애독자 소민샘 답게 김장에 유용한 선물을 ^^!
감사해요~ 친구들과 맛있게 김치를 담가보겠습니다 +_+
10/23
남계주 샘께서
달갈 두 판, 방울토마토 한 박스, 커다란 무 2개,
새우젓 한 통 등 귀중한 식재료들을 직접 한아름 들고 깨봉에 방문해주셨어요
(감격한 코**앵무새이자 파인애플이라 불리는 용제)
방울토마토는 간식으로도 먹고 채소볶음에도 넣어 맛있게 먹었고요.
커다란 무는 서형이가 시원칼칼(!)한 무조림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새우젓은 김장 때 유용하게 쓰겠습니다! 감사해요 :)
10/23
보라가 집에서 키운
감자, 가지, 오이고추, 토마토, 피망을 선물해주었어요
집에 다녀오면서 가을 끝 무렵의 채소들을 얻어왔는데요.
직접 딸 때 보니 작고 단단하고 반짝반짝해서
'자연이' 주는 것들은 참 예쁘구나 생각했습니다.
다음 날인가 저녁에 '자연이'가 맛있게 볶아주었습니다 :)
10/24
서형이가
어머님께서 직접 만드신
감말랭이 2봉지를 선물해주었어요.
(요즘 이 포즈를 많이 취하던데 유행인가^^?)
달고 맛있어서 정말 순식간에 사라졌...
10/25
미솔이 어머님께서
주방성금 10만원을 보내주셨어요!
평소 주방에 뭔가 선물해 주고 싶으셨다고^^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_()_
10/25
숫타니파타 세미나 반장님이
전원 무사히 공부 마무리하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주방성금 20만원을 보내주었습니다.
_
청탐(청공자 영성탐구코스)에서
올 1년 가까운 시간동안 <숫타니파타>를 암송했는데요.
이제 2주 후면 암송 대장정도 마무리됩니다!
일 년 가까이 했더니 이제 암송이 일상적인 것이 되어버려서
끝나면 시원섭섭할 것 같습니다 ^^
마지막 암송대회까지 모두 잘 마무리하길 바라요!
10/26
누드글쓰기 들으신 서혜영 샘께서
쌀 20kg을 선물해주셨어요!
(유일하게 빨간 패딩을 소화할 수 있는 병화 재훈)
요즘 친구들이 입맛이 좋아졌는지
밥을 참 (원래도 잘 먹었지만 더) 잘 먹습니다.
보내주신 쌀로 맛난 밥 지어 먹고 즐겁게 공부하겠습니다!
10/26
함백산장지기 석영이가
함백산장에 잠들어있던 김들을 선물해주었어요~
산장돌봄일지 잘 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대중지성, 홍루몽을 만나다>가 출간된 기념(!)으로
청문이 놀이를 하듯 이불을 꿰매고 왔다죠.
(책이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눌러보세요!)
사진 속 함백의 가을이 참 쨍하고 맑아 보이더라고요.
여름에 함백에 다녀온 게 꿈같이 느껴더라는
석영이가 김과 함께 미주 이모님께서 선물주신
오이고추도 한 봉지 함께 전해주었는데요.
시골에서 직접 따신 고추라고 하더라고요!
사이재에 나눠드리려 가져갔더니
사이재 샘들도 이미 선물을 받으셨다고 하더라고요^^
10/26
우리 모두의 선배님이신 김성룡 선배님께서
환절기에 좋은 도라지 배즙을 두 박스 선물해주셨어요!
매번 건강하고 든든한 간식들을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
10/26
융희샘께서
호박 2개, 배추 6개, 고추 한 아름 보내주셨어요.
호박은 감자와 함께 짜글이로,
배추는 볶아도 먹고 겉절이로도 해먹을 예정입니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10/27
문이정의 이성남 샘께서
해남 햇고구마 한 박스를 보내주셨어요!
양산 창조학교 아이들이 해남 미세마을에서 농사지은 햇고구마라고 합니다.
너무 맛있어서 감이당 식구들도 맛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보내주셨다고^^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10/27
여와 씨께서 깨봉 오시는 길에
트럭에서 파는 반시가 맛있어 보이셨다며
한 박스를 직접 사들고 오셨어요!
(주방일지 전속 모델 코**앵무새 용제)
달고 맛있어서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ㅎㅎ
10/27
참새카페 까주들(단비&용제)이
카페 첫 활동비 받은 기념으로
대용량 누룽지 2봉을 선물해줬어요!
(참새들이 남긴 쪽지)
첫 활동비 받고 나서부터
주방에 무슨 선물을 하면 좋을지 고심했던 두 참새들^^
선물하려고 마음먹으면 다른 선생님들께서 선물로 보내주셔서(^^;;)
계속 타이밍을 놓쳤다고 합니다 ㅎㅎㅎ
누룽지가 똑 떨어져 밥으로 숭늉을 끓이고 있었는데
주방 사정(?)을 잘 아는 인턴친구들 답게 센스있는 선물을 해주었네요.
고맙습니다!
하루를 소중하고 따뜻하게 품으면서
(엄마품에 안긴 하루 사진은 윤하 제공)
남은 10월 마무리 하실 수 있길 바라요!
다음 주에는 달팽이 윤하의 일지로 찾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