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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방매니저 보라입니다 :)
벌써 10월의 중순이네요!
지난 일요일에는 글쓰기학교 고전평론반 3학기 에세이 합평이 있었고,
화요일에는 청년강좌가 시작되어 복희씨께서 페스트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성실함, 겪음, 형용사 등 여러 단어가 남았습니다. 다시 읽어 보고 싶어지더라고요!)
오늘 주방팀은 연휴와 격리 이후 오랜만에 모두 모여 메뉴 회의를 했고요.
일지를 쓰고 있는 지금 공플에서는 청공자 호연지기 첫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깨봉은 여전히 어떤 것은 마무리되고
새로운 것이 시작되기도 하면서 굴러가고 있습니다^^
연구실의 자세한 소식이 궁금하실 학인분들께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려요!
그동안 공동체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해주었던 <월간 남산강학원>에 이어
메일로 소식을 전해드리는 <깨봉 레터>가 창간(?) 됐습니다! 짝짝짝!
따끈따끈한 창간호가 오늘 발행되었는데요.
<깨봉 레터>는 학인분들이 쓰신 글을 실어 나르는 MVQ(mvq.co.kr) 팀과
남산강학원의 홈페이지/강좌를 매니징하고 깨봉 건물을 돌봐주는 피좌팀에서
‘온갖 복작복작 다종다양 공동체 소식’ 등을 전달해드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독 신청은 언제든 가능하니 과도한 구독과 애독 부탁드립니다 ^^!
<깨봉 레터> 구독 신청은 여기로 ⬇
그럼 주방일지의 본분(?!)으로 돌아와,
지난 한 주 동안 주방에 흘러들어온
감사한 마음이 담긴 다종다양한 선물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0/8
스페인으로 떠난 제프리가
지형이에게 선물해준 포도를
지형이가 다시 주방에 선물해주었어요!
(사진을 찍지 못해 이미지로 대체합니다 ㅎㅎㅎ)
스페인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해완 샘과 제프리 모두 잘 적응하여 건강하게 지내기를^^
10/8
바나나 요정 승현이가
바나나킥 맛이 나는 바나나 4송이를
선물해주었어요!
(맛있는 바나나에 신이 난 미쏠)
바나나를 먹을 때 꼭 친구들 것 까지 사오는 승현이^^
과자대신 간식으로 먹은 바나나가 싸고 맛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먹으려고 4송이나 사왔다고 하네요.
바나나를 맛 본 호정이가 ‘바나나킥 맛’이 난다고해서
저도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잘 먹었어요!
10/8
주맘 자연이가
흑미 10kg을 선물해주었어요
잡곡밥을 사랑하는 자연이에게
며칠 흰 쌀밥만 먹였(?)더니
흑미가 배달되어 왔네요! ㅎㅎㅎ
선물 받자마자 잡곡밥을 지었습니다 ^^
10/8
여와 씨께서
야채트럭에서 오이와 감자를
선물해주셨어요!
(감자친구들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피시는 여와 씨^^)
비오는 날 깨봉오시는 길에 야채트럭을 보신 여와 씨께서
필요한 채소를 사주시겠다고 하여
같이 내려가 오이와 감자를 데려왔는데요.
이날 데려 온 감자는 지난 번 희진 샘께서 선물해주신 풋호박과 함께
소민 샘이 알려주신 레시피 대로 찹찹 채 썰어서 전을 만들어 먹었는데요.
다현이와 하늘이가 맛있게 부쳐주어 모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인연들이 더해져 더 맛있었나 봅니다 ^^
10/8
보리네(호정&빈)식구들이
“격리고개 기간 동안 애쓰신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주방성금 20만원을 선물해주었습니다.
보리네 답게 보리심 넘치는 친구들 ㅎㅎ고마워요!
“맛있고 뜨순 밥”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따옴표는 모두 호호미 호정의 문자에서 발췌했습니다)
10/9
휴이와 함께 격리생활을 하고 계시던 줄자샘께서
17가지 곡식이 섞인 ‘잡곡’ 4kg을 보내주셨어요!
잡곡밥이 먹고 싶었던 자연이의 마음이
줄자 샘께 전달이 된 걸까요? ^^ ㅎㅎㅎ
10/10
격리 끝난 상방 친구들(한결 지형 승현)이
요리에 쓰려고 샀지만 안 쓴
식용유와 참기름을 선물해주었어요.
유용한 식재료 고맙습니다!
10/10
줄자 샘께서
곤약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주방의 곤약을 담당(?)하고 계신 줄자샘.
덕분에 여기저기 유용하게 잘 넣어서 먹고 있는데요.
지난 번 선물해주신 곤약 한박스를 다 먹고
마지막 남은 2개를 다 쓴지 며칠 안 됐는데
깨봉에 곤약 한 박스가 도착해있었습니다!
매번 감사해요! 잘 먹겠습니다 :)
10/10
(용)제다(현)이가 옥상텃밭에서 수확한
가지 11개를 선물해주었어요!
(가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공책을 배경으로 쓰는 센스)
끝날 때 ‘가지’ 끝난 게 아니다!
올 여름부터 주방의 냉장고를 지켜준 가지들.
지금도 깨봉 옥상에 가면 가지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요.
용제 말로는 서리 내리기 전까지는 먹을 수 있을거라고 하네요^^
토마토와 상추들이 있던 자리에는
시금치와 상추가 자랄 예정이라고 하니
옥상텃밭팀의 활약은 겨울까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10/11
문영 샘께서
아삭아삭한 사과 대추 4팩을
선물해주셨어요!
이런 대추가 다 있다니 +_+
새콤달콤 정말 맛있더라고요.
10/12
함백지기 석영이가
함백 텃밭에서 자란 당근 한 봉지와
집에 있던 참치캔과 미역을 선물해줬어요!
사진은 당근에 가까운 색으로 염색을 하고 나타나
오늘의 화제가 된 호정이가 당근의 모델이 되어주었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는데 당근이 굉장히 특이하게 생겨서
보는 사람마다 모두 신기하다고 했습니다.
10/13
근영 샘께서
두부를 8모나 선물해주셨어요!
근영 샘께서 치과 치료를 받으시고
두부구이를 요청하시면서 선물해주셨습니다
어서 쾌차하시길 바라요 샘 ㅠㅠ
10/13
승현형이 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커다란 고구마 1박스를 선물해줬어요!
(빈 부담...)
멀리서 온 고구마네요 ^^
맛있게 먹겠습니다~감사해요!
10/13
빈형이 고춧가루 1봉지와
서비스로 온 볶은 참깨를 선물해줬어요!
요즘 슬슬 김장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필요한 게 없냐고 묻기에 잽싸게 고춧가루를 외쳤습니다^^
고마워요 빈!
10/13
지산 씨께서
주방 성금 15만원을
선물해주셨어요!
사이재에 선물받은 식재료를 나눠드리러 갈 때가 있는데요.
이날도 선물을 들고 룰루랄라 사이재에 갔더니
매번 잘 드시고 계신다면서 지갑에 있던 현금을 모두 성금으로 주셨습니다 ㅎㅎ
10/13
김정화 샘(한결 어머님)께서
쌀쌀~해진 날씨에 든든하게 챙겨먹으라고 하시며
무 2개와 오징어채를 정말 많이 보내주셨어요!
지난 번 콩나물 무침이나 양파 달달 볶은 스파게티처럼
무로 뭔가 맛있게 해드신 건가 싶어
레시피가 궁금하여 한결이에게 물어 봤는데
이번에는 그냥 보내주신거라고 하더라고요 ^^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
10/14
장현숙 샘께서
창원 태추 단감 2박스를 보내주셨어요
추석 이후 아주 잠깐만 수확할 수 있는 감이라고 하는데요.
배처럼 달고 수분이 많아서 배감이라고도 한다고 하네요.
도착했는데 감들이 초록초록해서 익혔다가 먹어야 되나보다~했는데
지금이 딱 맛있을 때라고 하더라고요.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_+
감을 먹으니 가을이라는 게 실감이 나더라고요.
10/14
oh! 선민 샘께서
엄청 큰 고구마가 엄청 많이 든
고구마 두 박스를 보내주셨어요~!
친구들이 사랑하는 고구마 ^^
날도 쌀쌀해지는데
조려먹고 구워먹고 삶아먹고 쪄 먹을 생각을 하니 행복합니다 ㅎㅎ
10/14
길고 긴 주방일지를 보고 선물하고 싶어진
소민 샘이 바나나칩 5봉지를 선물해줬어요.
주방일지를 보시고 선물을 보내주실 때가 많은데요.
누군가가 선물하는 걸 보면
덩달아 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게 참 신기합니다.
주방일지 애독자 소민 샘이 선물해주신 바나나칩은
그야말로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번 주도 참 많은 선물들이 찾아왔네요!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는 윤하 달팽이의 주방일지로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