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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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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일상주방은 가동 중!

게시물 정보

작성자 이달팽 작성일21-08-26 20:49 조회14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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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방매니저 이달팽입니다!

보라언니와 주방 매니저를 한지 곧 한 달이 됩니다, 오늘 8월달 회계도 정리했구요

‘일상 주방’을 컨셉으로 주방을 굴린지는 2주가 다 되어가네요:)

코로나19로 인해 학인 선생님들과 함께 식사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주방이 근처 상주하는 청년들 위주로 돌아가게 된지도 꽤 오래되었는데요.

올해에도 상황이 좋아지지 않을 것 같고, 혹 좋아지더라도 계속 조심해야 하는 상황일 테니

하반기 주방은 소규모 인원, 그리고 서로서로 다 아는 공동체 일원끼리 밥을 해먹는 주방 시스템을 만들어보자! 

하는 취지로 시스템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명 대가족 주방 시스템!)

핵심은 일상적으로 밥을 하고, 일상적으로 주방 안에서 소통을 하는 것입니다. 

밥을 해먹는 일이 밥당번에게나, 주방매니저에게나, 특별하거나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라, 편안한 일상이 되도록 말이죠. 

이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가 달라졌지만 가장 달라진 것은 매니저가 요리 시작 전에 메뉴와 재료를 안내하며, 준비를 도와주는 시간을 없앤 것입니다. 

(주방 매니저의 과도한 간섭 방지를 통해 밥당번은 업무를 받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재량을 발휘할 수 있고, 매니저는 주방을 핑계로 공부를 덜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취지입니다)


그래서 밥당번의 명칭도 일상주방을 하는 동안은 ‘밥풀’로 바꾸어보았습니다.

‘당번’이라는 말이 일을 하는 느낌도 들고, 한 끼 식사를 대접하는 사람의 느낌이 덜 나는 것 같아서요. 

밥새, 주모, 밥지기, 셰프, 밥말리(ㅋㅋ), 등등의 후보가 있었으나 상주자들의 투표로

박빙승부 끝에 ‘밥풀’이 선정되었습니다. 흠.. 아주 적합한 명칭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만 귀엽지 않나요!^^


상주 청년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주방 시스템을 공유하고 실행을 한지 2주일 정도가 되었는데요. 

매니저들은 직접 주방에 가서 준비 과정을 알려주는 대신 이렇게 칠판에 메뉴와 재료를 공유합니다. 


단비언니가 쓴 메뉴칠판


그러면 밥풀 친구들이 이 칠판을 해독해내어 밥을 준비합니다. 

일단 2주 동안 시스템을 도입해본 매니저 입장에서는 밥풀 친구들이 생각보다 너무 요리를 잘해서 놀랍습니다. 

전보다 약간 힘이 들긴 하지만 할만하다고 한 친구도 있고, 칠판에 MISSION COMPLETE을 써놓는 친구도 있었어요ㅋㅋ

그리고 이 시스템과 관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모두 밥을 무척 잘 먹어주고 있습니다!! 

분명 먹는 사람은 안 늘었는데, 쌀통이 금세 빌 정도로 밥(과 반찬)은 삭삭 비어갑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와서 일까요.. ?ㅎㅎ


그럼 이번 주 저희의 배를 채워주신, 선물들을 소개드리겠습니당!

 


8/21


8월 20일 금요일, 행설수설 강의에서 주방 쌀독이 비었다는 소식을 들으신 여민샘, 선민샘께서 강의가 끝나자마자 쌀을 보내셨다고 연락을 주셨어요!

주방 매니저의 ‘덕성’과 곧장 연결된다는 곳간..(8-8) 곰샘 덕德으로 채워졌습니다!

다음 날, 토요일에 착착 도착한 쌀을 기쁘게 맞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여민샘께서는 임금님 쌀 20kg를 보내주셨습니다! 

수업 중간 쉬는 시간에 받느라 모델 샷이 없어 아쉽습니당ㅠ




선민샘께서는 '벌교꼬막쌀' 60kg을 보내주셨습니다

쌀과 꼬막이 무슨 관련이냐며 한 번, 

포대가 노란 색이라 쌓아두니 계란말이 같기도 하고 오믈렛 같기도 하다며 한 번, 나르면서 두 번이나 웃었습니다ㅎㅎ


샘들, 밥 맛있게 지어먹겠습니다!_()_



또, 선민샘이 그림동화와 인류학을 주제로 쓰신 책(<시작도 끝도 없는 모험, 그림동화의 인류학>)도 오늘 깨봉에 왔습니다.

함께 레비스트로스를 공부한 청용멤버들에게 선물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딸기잼 병에 든 마늘 장아찌


문샘께서는 집에 있던 향긋한 마늘장아찌 한 통을 선물해주셨습니다

그냥 먹기엔 아려 통째로 갈아서 양념장에 쓰면 좋을 것 같다고 근영샘이 아이디어를 주셨어욧

곧 두부조림, 가지볶음 등등의 요리와 각종 나물류의 양념장으로 쓰일 것 같네요!



8/24



쑥쑥 자라는 쑥언니가 등산갔을 때 맛있게 먹었다며 같이 나눠먹고 싶어 레몬마트에서 사온

아오리 사과를 한 가득 선물해줬어요!



베풂 동산의 바구니를 가득 채운 초록 사과





같은 날, 이번 달 샘샘정보통에서 활약한 서형언니의 

어머니께서 복숭아를 두 박스나 보내주셨습니다!

한 박스는 천도복숭아, 다른 한 박스는 딱딱한 복숭아였어요




소담언니 편에 사이재로도 보내드리고, 저희도 냉장고에서 매일 꺼내서 잘 먹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샘샘정보통’은 강감찬TV 신예들의 ‘샘들과 친해지기’ 기획 예능인데요! 

8월편에서는 서형언니가 ‘웃음지뢰’로 맹활약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ㅎㅎ

↓↓↓↓

「강감찬TV」| 샘들 어떻게 공부하며 지내샘? 샘샘정보통 제 3화 |서형쌤 Part.2 - YouTube



8/25 

늘 이유 없이 주방에 성금을 보내주시던 (올해에는 삼경스쿨에서 공부하시는) 세경샘!

지난주 주방일지를 보시고, 맛있는 거 해먹으라고 30만원 성금을 선물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샘:)!



8/26 

목성 이동주 샘께서 목성 간식을 하시면서 방울 토마토 한 팩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이 토마토는 용제의 방울토마토가 점령한 깨봉을 떠나 곰숲으로 갔습니다:)



오늘의 주방일지는 햇살 가득한 남산 산책로 사진으로 마무리해보겠습니다 !

다음주에는 보라언니의 주방일지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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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소민님의 댓글

소민 작성일

아ㅋㅋㅋ 소규모 주방 시스템 너무 혁신적인데요?! 밥풀 명칭 넘나 귀엽다는^^(왠지 밥말리에 끌리는 이유는 뭐죠?)
밥당번 아니 밥풀들의 능동성을 더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비대면 소식판도 코로나 시대에 찰떡이네요ㅎㅎ

단비님의 댓글

단비 작성일

주방인턴을 하면서 곳간이 비고 다시 채워지는 과정이 잘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쌀포대가 거의 없을 때는 아이고 이를 어째 하면서 걱정이 되다가도 선생님들의 선물로 빵빵해지는 곳간에 다시 마음이 든든해져요. 늘맛나게 감사히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