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주방매니저 보라입니다 :)
지난 토요일, 깨봉 청년들이 모여
일상주방의 비전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밥을 짓고 차리고 먹는 일상적인 활동에서
어떤 공부가 가능할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
함께 고민하고 실험해볼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되어 더 좋았고요!
새로운 비전 공유와 함께
소소한 새단장도 했는데요.
새단장 1. 주방의 얼굴들
먼저 주방게시판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다시) 깨봉에 오시게 됐을 때
알아보시기 쉽게^^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어차피 마스크를 써서 못알아 보실지도^^;;)
(근엄한 표정과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요청한 단비.
사진 찍어준 보겸 땡큐!)
단체사진은 단비가 요구(?)한 컨셉으로 찍었는데요.
시안까지 보여주며 열정적으로 컨셉을 지도했는데,
컨셉대로 찍은 사람은 윤하 뿐이었습니다.
윤하의 근엄한 표정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쉽네요 ㅎㅎㅎ
이날 밥시간이 다 되어 몇 번 찍지 못했는데
단비가 찍어보고 싶었던 컨셉이 100가지는 더 있었다고 합니다^^;;
날이 좋아 옥상텃밭에서 개인사진도 찍었습니다.
[주방매니저] 윤하 & 보라
[주방인턴] 단비 & 용제
새단장 2. 배식대 매트
우리의 주맘 자연이의 제안으로
배식대 매트를 교체했는데요.
매트만 교체했을 뿐인데 새단장을 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기존에 있던 매트를 벗기고
때도 벗겨줍니다.
이왕 하는 거 다리까지 쓱싹쓱싹
(숨은 용제 찾기)
(윤하의 보이지 않는 손)
그리고 새로운 매트를 짠!
실물로 보면 정말로 반짝반짝 눈이 부십니다 +_+
그럼 소소한 새단장을 마친 일상주방에 들어온
이번주 선물을 소개합니다!
8/13
여와 씨께서
식용유 3병과 비닐장갑, 장바구니를 선물해주셨어요.
이날 오전 주방에 직접 들르셔서
장바구니 채로 손에 꼭 쥐어주고 가셨는데요.
주방의 필수템이죠!
선물해주신 식용유로 맛있게 지지고 볶겠습니다.
8/13
부지런한 농부 용제가
텃밭에서 난 가지 12개를 선물해주셨어요!
8/16
깨봉 옥상 텃밭팀 제다이가
가지9개 방울토마토를 그득하게 선물해줬어요!
_
가지찜, 마파가지, 가지볶음, 가지 파스타 등등
이번 여름은 옥상텃밭팀 덕분에 가지를 실컷 먹은 것 같습니다.
잘 먹었고, 잘 먹고 있고, 잘 먹을게요!
8/18
나루 샘들께서
나루앞 화단에서 키운
매운 고추 한 봉지를 선물해주셨어요
나루 앞에서 해와 바람과
하루의 눈빛(!)을 잔뜩 받았는지
엄청 맵더라고요^^
8/19
산진 샘께서
간식으로 먹으라고 하시며
포도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종종 청년들 간식을 챙겨주시는 산진 샘!
감사해요~ 맛있게 먹겠습니다 :)
하루가 다르게
(사진 제공 : 윤하)
일교차가 심해지는 걸 보니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
모두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길 바랄게요
다음 주에는 윤하의 주방일지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