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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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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 주방wifi는 계속된다..!

게시물 정보

작성자 미죠리 작성일21-05-05 00:21 조회1,405회 댓글4건

본문

<주방일지>

 

안녕하세요~~

주방매니저 미솔입니다!

이제 5월인데요, 저번 주까지 연구실을 후끈! 달궜던

에세이기간이 모두 끝나고

잠깐의 꿀맛같은 방학을 맞이하여

이제 연구실 백수들은 하나 둘 집에 가고 있어요~

(대중지성 샘들은 저희보다 한 주 일찍 에세이를 마치셔서

이번 주부터 2학기 수업을 시작하신답니다~)

 

 

수다스러운 청년들이 줄어서인지.. 덕분에 연구실은 조용합니다^^!

샘들께서도 다음 학기 시작하기 전에 한 숨 고르고 계실텐데요,

다가오는 여름에 지치지 않도록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난주 호정이가 올린 주방일지에서

주방 주변의 소식을 전하는 코너,

<주방-Wifi 코너>를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공동체 소식이 가장 빠르고 넓게 순환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주방이었는데요,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는 길이 끊기면서 더 이상 주방이 예전만큼 소통의 장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요즘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밥과 이야기는 둘 다 입으로 하는 활동인데

이 두 일상적인 활동이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밥과 이야기는 짝꿍이었어요.. 정말로 함께 흘러 다닙니다~!)

 

그래서 연구실 안팎의 연결을 고민하던 호정이가 마련한 <주방-wifi코너>

저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연구실 소식을 전해보려고 합니다~

 

 

 

 

<주방-wifi> 코너

 

 

 

1. 네 명의 캣씨러(Cat Sitter)

 

스튜디오 나루에 살고 있는 귀여운 고양이 하루!

최근에 (방학을 맞아) 샘들께서 며칠간 함백 명상센터에 다녀오시게 되면서

네 명의 살림당 친구들이 캣씨러로 등극했습니다~!!!

 


(hi~)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저는 하루를 아끼고 마음을 쓰는 캣씨러들이

멋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_^!

도도했던 하루도 캣씨러들에게 마음을 열어

이제는 제법 다가온다고 합니다.

 



 


 

이제 함백에서 샘들이 돌아오셔서 캣씨러들도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그동안 하루를 돌봐주어서 고마워요~!

 

 

2. 5월은 공부의 달. 세미나 파티~!

 


연구실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세미나 홍보물들..

무려 4개나 주르르~ 진열되어 있습니다!

 

 

, 맞습니다^^

공부하기 딱 좋은 5월엔 아주 다양한 세미나들이 열릴 예정입니다.

인류학세미나, 에티카 세미나, 식탁 세미나, 맹랑한 맹자 세미나,

이 외에도 사대천왕, 화엄경, 과학세미나 등이 곧 시작된답니다

 

이 중 분명~! 샘들의 마음을 끄는 세미나가 있을 텐데요^_^

5월부터 함께 공부 길을 열어갈 도반을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3. 텅 빈 곳간.. 우리의 마음도 텅...

 


 


 

곡간을 가득 채웠던 쌀과

귀리, 흑미, 기장 등의 각종 잡곡들이...

어느새 텅... 비었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텅텅~~

 


(이것이 공의 세계일까요?)

 

 

 

4. 100일 항심수련, 어느새 2달을 넘어~!


연구실 청년들이 추운 봄부터 쭉 가져온

100일 항심수련이 어느덧 60일을 지나고 있습니다~!!!!

저도 매일 아침 친구 서형이와 40분 명상을 하고 있는데요,

하다 보니 벌써 반을 넘었더라구요...!!(충격)

 

생각해보면 함께이기에 이렇게 쭉~!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연구실 생활 전에는 작심삼일 미죨로 유명했었는데요

친구들 덕분에 3일이 60일까지 늘어났다는 것,(무려 20배나!!)

함께의 힘은 위대하다는 걸 새삼 또 깨닫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혼자는 불가능한 게 함께하면 가능해질까요?

지난 60일간 내가 하고있다는 인지조차 없이 하고 있었거든요.

혹시 함께하면 가 하고있다는 생각이 없어져서 가능해지는 건 아닐까요?

함께의 원리가 문득 궁금해집니다^^

 

모쪼록 앞으로 남은 한 달, 또 서로의 힘을 받아

항심수련을 무사히 잘 마치기를 기원합니다~!



 

 

 

 

 

이번주 선물목록입니다

 

4/28

 

석영이가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마늘쫑을 잔뜩!! 선물해주었어요~~

 


(마늘쫑 사진을 찍는데 이렇게 멀리서 찍기는 처음입니다ㅋㅋ;;;

승현아 고마워...)

 

2층에서 공부를 하게 된 석영이~!

이제는 종종 안부도 주고받고,

전보다 자주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마늘쫑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고마워요!

 

 

4/28

 

용제가 청년수당 받은 기념으로 구운계란을 많이~~! 선물해주었어요


(친구들의 간식을 챙겨준 멧돌청년~)

고맙습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4/28

 

경자씨(보라언니 어머니)께서 손수 재배하신 각종 야채를!

먹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적어서 선물해주셨어요~! 그리고 달래 간장과 조선간장, 그리고 직접 재배하신 들깨로 짠 들기름도 선물해주셨습니다~~!!

 






집이 시골에 있어서 택배를 보내려면 읍내까지 나가야 해서 어렵다고 들었었는데

이렇게 정성을 듬뿍 담아 선물을 보내주셨어요(감동..!)

써주신 마음 감사히 받겠습니다~!

 

 

4/28

 

청백전팀 중국어선생님이신 김희진샘께서 대량으로 구매하신 연두부를 나눠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라오쓰~!

 

 

4/29

 

한결이 어머니께서 태국 냉동새우를 보내주셨어요~!

 


주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잇템인 냉동새우~!!

한결이 어머님께서 어떻게 아셨는지

매주 주방에 꼭 필요한 식재료들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5/3

 

쑥이가 일하는 행복한 맛집 사장님께서 오이소박이를 두 통이나 선물해주셨어요~!

 


음식솜씨가 일품이신 행복한 맛집의 사장님~!

쑥이가 공부하는 걸 아시곤 종종 맛난 음식들을 싸주고 계십니다~

그렇게 마음이 담긴 음식들을 또 쑥이가 열심히 연구실로 나르고 있는데요

덕분에 이렇게도 마음이 연결될 수 있구나~를 요즘 부쩍 느끼고 있습니다

써주신 마음 감사히 받겠습니다~!

 

 

5/1

 

융희샘께서 직접 키우신 듯한 시금치 한 박스와 오랜만의 반가운 묵은지 갓김치를 선물해주셨어요~!

 



 

오랜만에 보내주신 선물을 통해 융희샘께서 요즘은 시금치를 재배하고 계실까?’하고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5/4

 

한결이가 외할머니댁에서는 깻잎순 튀김과 쑥전, 친할머니댁에서는 오이무침 챙겨주신 걸 선물해주었어요~

 


 

지방으로 이사하신 부모님을 대신하여 한결이가 조부모님들을 뵙고 왔다고 합니다~

써준 마음, 감사히 받겠습니다^^!

 

 

 

-----

 

이번주 선물목록은 여기까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써주신 마음 덕분에 이번 한 주도 풍성했습니다~!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오늘 주방일지도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주 잘 보내시고 다음주 호정이의 주방일지로 찾아올게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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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달팽님의 댓글

이달팽 작성일

이번주 선물목록이 사진부터 참 재밌네용ㅋㅋ
주방 와이파이도 엄청 웃으면서 봤어요. 곳간이 텅 비었음을 다섯줄만으로 무척 효과적으로 전달해주시는군용..!ㅎㅎ

남산호저님의 댓글

남산호저 작성일

항심수련..어느덧 60일째라니 정말 놀랍네요. 다같이 하니 뭔가 '유행' 같기도 하고, 놀이 같기도 하고..
혼자 할 때보다 덜 힘든 건 확실한 것 같아요ㅎㅎ(이런 유행 대환영!)

크~~ 든든했던 이번 주 식재료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승현님의 댓글

이승현 작성일

aㅏ...

남산호저님의 댓글

남산호저 댓글의 댓글 작성일

???
승현아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는 초코파이 광고에서나 쓰이는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