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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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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공부하는 사람의 식탁

게시물 정보

작성자 미죠리 작성일21-04-06 23:45 조회9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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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


안녕하세요~ 주방매니저 미솔입니다

샘들 봄맞이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ㅎㅅㅎ

벚꽃이 피자마자 비가와서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웠어요

꽃잎이 많이 떨어졌더라구요..



그래도 아쉬운데로 아직 남은 벚꽃들을 보러

매일 남산에 산책을 하러 갑니다~

벚꽃 말고도 개나리 진달래 등 각종 예쁜 꽃들이 활짝 피었으니

깨봉에 오시면 꼭! 남산산책을 하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오늘 제가 가져온 이야기는~!

주방활동을 통해 알게 된 음식에 대한 저의 기준과

베풂에 대해 알게 된 점 한 가지입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구실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는 항상 맛있는 것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때부터 쭉 가져왔던 음식에 대한 기준 세 가지는 이렇습니다:

1 맛있다

2 다양하다

3 가격대가 맞다


, 가격만 맞는다면 최대한 맛있고 다양한 음식들을 먹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게는 그게 좋은 음식이었기에

베풂주방에서 메뉴를 짤 때도 종종 위와 같은 기준들로 식탁을 차렸지요

저는 맛있고 다양한 음식들을 내는게 베풂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건 베풂이 아니었어요

실은 음식으로 감각적 쾌락을 쫓고 있었고

이러한 음식들이 먹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음식도 먹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마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구나...

그리고 내가 가진 기준의 음식들은 탐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겠구나!

여기까지 생각이 이르자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사실 제 자신부터가 음식을 탐하는 습관으로 인해

지금까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게 다름 아닌 제가 가진 음식에 대한 기준 때문이었다는 걸 이제야 알았어요

이제부터는 맛이나 다양성이나 가격이 아닌

다른 것을 축으로 음식과 관계맺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부하는 사람의 식탁은 어떻게 꾸릴까?

이번에 새로 품게 된 질문입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함께 활동하고 있는 호정이와 하나씩 풀어나가려고 합니다





이번주 선물목록입니다



3/31


(알바)행복한 맛집의 딸내미 같은 쑥이가..!! 사장님께서 주신 진간장과 고추장을 선물해주었어요~~~!





알바에서 얼마나 싹싹하게 하는지, 사장님께서 챙겨주시는 게 한두가지가 아닌 쑥이ㅎㅅㅎ

선물해준 양념 잘 쓸게요, 고마워요!!



4/1


지난번 여러 봄나물들을 보내주셨던 김정숙선생님께서 이번에는 직접 채취하신 머위나물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종종 보내주시는 진귀한 식재료들 덕분에 다채로운 밥상을 꾸리고 있습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4/2


Zerom샘께서 달달~한 참외를 청년들 먹으라며 선물해주셨어요^-----^



달콤한 과일은 항상 옳습니다ㅎㅅㅎ!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4/2


(알바)오믈렛집 하늘이가 사장님께서 주신 달걀 1판을 선물해주었어요~~



요즘 계란이 금값인데, 오믈렛집 사장님께서 마음 써주신 덕분에

이번에도 계란을 하늘이가 선물해주었네요~~

잘 먹을게요, 고마워요!!



4/3


한결이 어머님께서 건오징어와 진미채를 잔~뜩 보내주셨어요!



저번에 보내주신 스파게티 재료에 이어 이번엔 각종 건오징어를!!

써주신 마음,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4/4


일성에서 공부하시는 남계주샘께서 고급지게 생긴 현숙이제 재래맛김을 선물해주셨어요~



(사진모델은 본명이 현숙인 쑥이가...ㅎㅅㅎ)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4/5


제롬샘 동생분께서 청년, 연암을 만나다를 읽으시고 공동체에 대해 알게 된 기쁨을 담아!

대추방울토마토를 무려 8팩이나 선물해주셨어요~~!!!



책을 읽고 기쁜 마음에 선물을 보내주셨다는 말씀을 듣고 제 마음도 덩달아 기뻤습니다~!

싱싱한 토마토, 잘 먹겠습니다!



4/5


쑥이가 대청소 끝나고 같이 먹자며 딸기 3박스를 선물해주었어요~



마침 양명동 대청소가 있는 날이었는데, 쑥이가 친구들을 생각해서 알바 다녀오는 길에

딸기를 한아름 사왔더라구요

고마워요 쑥아~~ 잘 먹을게요!!



4/6


성준샘의 첫!사회진출을 기념하는 잔기지떡을 선물받았어요~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무려 고등학교 수학강사로 진출을 하셨다는...!!!)

축하의 마음을 담아!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4/6


감이당에서 공부하시는 정혜윤선생님께서 오랜만이라며 주방성금 10만원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써주신 마음,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4/6


목성 담임이신 장현숙샘께서 주방의 구수함~을 책임지는 숭늉 누룽지! 것도 무려 가마솥 누룽지를 선물해주셨어요~~~!!



보기만해도 고소함이 퐁퐁 풍기는 가마솥 누룽지~~!

이제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귀한 양식,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이번주 선물목록은 여기까지입니다~~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다음주에는 호정이의 주방일지로 만나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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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달팽님의 댓글

이달팽 작성일

오~ 공부하는 사람의 식탁이라! 재미있는 질문이네요
역사 최고(最古/高) 호학자이신 공자님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
맞는 장이 없으면 안 드셨고, 바르게 자르지 않으면 먹지 않으셨고, 때가 아니면 먹지 않으셨고 또 많이 먹지 않으셨다는(등등)ㅎㅎ

이승현님의 댓글

이승현 작성일

음식을 탐하는 이유는 맛있는 걸 먹고지 하는 인간의 당연한 욕망이 아니라 단지 축의 문제일 뿐이라니...
누나가 이번 활동을 통해서 다른 축을 찾아내길 기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