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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작가들2_소세키

게시물 정보

작성자 줄자 작성일17-07-24 05:04 조회944회 댓글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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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학원에서 공부하기 전까지 나츠메 소세키를 들어 본 적이 없었고

지금도 그의 책을 거의 안읽었지요.

그럼에도 런던에 오는 것을 부러워(??) 한 소세키를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오늘 그의 흔적을 찾아 다녀왔습니다.

(보고 있나 희진쌤? ㅎㅎ)


소세키는 런던에 1900에서 1902년까지 살았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런던에서의 생활을 매우 힘들어 했다고...

런던에서 하숙집도 여러번 옮겨다녔다고 합니다.

제가 오늘 간 곳은 그 중 마지막으로 살았던 집입니다.

(1901년 7월 20일~1902년 12월 5일)

딴 하숙집에서는 길어야 몇 달 있었는데, 이곳에선 1년이 넘는 기간 살았더군요.

그동안 <<문학론>>을 준비했다고 하니,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곳입니다.


주소는 81 The Chase, Clapham Common입니다.

템즈강 남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소세키의 하숙집


영국의 유명한 파랑색 플라크가 붙어있습니다.

(파랑 플라크를 받은 유일한 일본인이라는 것 같은데, 확실치 않습니다.)


얼마전까지 이 집은 소세키 박물관이었습니다.

2017년 11월에 문을 닫는다는 2016년의 기사가 있어 혹시나 하고 가봤는데,

이미 닫은 후였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동네를 걸어봅니다.



그의 집 남쪽으로 한 5~10분쯤 가면 Clapham Common이라는 공원?(녹지?)이 있습니다.




엄청 넓은 평지의 잔디 공간인데,

사람들이 산책 하고, 달리기도 하고, 강아지랑 놀고, 크리켓도 하고 있습니다.

115년 전 소세키도 가끔 이곳으로 머리 식히러 산책하러 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비록 박물관은 닫았지만,

그래도 소세키가 이 길을 다녔을 것을 생각하니

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썰렁한 거리의 휑한 집 앞에서 혼자 셀카 찍고 있는데

한 영국 아주머니께서 유심히 플라크를 보십니다.

셀카 찍는 것이 민망해 일본의 유명한 작가라고 말을 걸었더니

알고 계신다고, 책 몇 권 읽으셨다고 하시더군요.

여기 박물관이 있었다 없어졌는지 모르셨다고 아쉬워 하시며 가셨습니다.


이렇게 또 한 명의 작가를 런던에서 만났습니다.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에 글을 한번 더 올려보도록 해보겠습니다~


++++추가 사진++++

이번 여행에서 제가 들어간 사진 안찍고 있었는데, 친구들의 요청으로 올려 봅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상태가 안 좋다고 사알~짝 변명해 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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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희진님의 댓글

최희진 작성일

우오오!!! 보고 있어요!!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소세키 하숙집에 가셨군요. 자랑스러워요, 줄자 특파원^^ 돌아오면 손이라도 잡아봐야지~ㅋㅋㅋ
소세키는 저 하숙집도 싫어하고 영국인도 싫어하고 런던 날씨도 싫어했던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다 좋아보이네요 ㅋㅋㅋ

줄자님의 댓글

줄자 댓글의 댓글 작성일

마지막 하숙집은 괜찮았던거 같아요
영국인은 지금도 차별이 심하니 싫어한 것 당연한거 같고
날씨는 정말 의아했는데, 오늘 영국에 있는 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그 당시엔 런던 스모그로 공기 엄청 안 좋았을껄~'
그러고 보니 우리 어렸을적까지 런던 공기 안좋기로 유명했었다는... ㅋ

최희진님의 댓글

최희진 작성일

마지막 사진 특히 좋네요! 어마어마한 대리 만족을 느끼는 중이에요 ㅋ

줄자님의 댓글

줄자 댓글의 댓글 작성일

희진샘의 요청으로 찍은거에요~ ㅋㅋ
제 얼굴 나머지 반쪽 희진샘 얼굴로 채워 넣어요 ㅋ

문리스님의 댓글

문리스 작성일

하하하. 이럴 수가!! 이건 대박이네. 나츠메 소세키 하숙집이라니!! ^^ 론돈(LONDON) 특파원 '주루지아' 대단해 대단해!! 근데 2017년 11월에 닫기로 한 박물관을 왜 벌써 닫은 거지? 아쉽네. 그래도, 멋짐. 런던과 소세키라니!!

줄자님의 댓글

줄자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도 혹시나 혹시나 하면서 갔는데, 역시나 닫았더라구요.
애초에 박물관이 아니라 소세키 흔적을 찾았던 것이라
목표 달성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_주루지아 ㅋㅋ

윤하님의 댓글

윤하 작성일

마지막 특파원 사진만 작아보이는 것은 기분 탓인가요?? ㅋㅋ
저야말로 소세키를 안 읽어봤지만 소세키의 하숙집- 멋져요ㅎㅎ 카프카 로드 생각도 나고...

줄자님의 댓글

줄자 댓글의 댓글 작성일

자르고 줄이고~ ㅋㅋ
카프카 로드처럼 이런 로드 함께 하면 더 좋았을거 같아~
다음에 또 도전해 보자구!

무풍님의 댓글

무풍 작성일

줄자샘 언제 런던에 가셨어요!! 얼굴이 반쪽되었네요. ㅋㅌ

줄자님의 댓글

줄자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센스쟁이 종철샘이세요~
반쪽은 아니고 3/5이 된거 같아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