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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이모저모

연구실 이모저모

<주방일지> 건강한 공부의 양식

게시물 정보

작성자 남산호저 작성일21-01-05 16:19 조회660회 댓글5건

본문

안녕하세요~ 주방 매니저 호정입니다.

새해가 어김없이 다시 또 찾아왔네요~! (새해야 반가워!)

언젠가 곰샘 강의에서 매일 아침 다시 해가 뜨는 게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 시국에도 다시 떠주는 기특한 새해!!에게 감사하며,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




*

연구실 소식을 살짝 알려드리면,

요새 연구실은 소수의 청년들이 거리두기를 위해

이 방 저 방 뿔뿔이 흩어져 지내고 있습니다.

마치 <기생충>에 나온 대저택을 점령한 기정이네 느낌이랄까요.. 허허


그래도 저희에겐 '공부'가 있어서 이 고립의 시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낼 수 있는 것 같아요.!

다들 집에도 못 가고 동선을 조심하며 지내고 있는데

크게 답답해하기보다는 각자의 공부와 활동들로 바빠보입니다.^^;

이제 문학을 일주일에 한 권씩 읽는 '문테일 세미나 s2'도 곧 시작하구요,

(청년들 대거 입성/물론 줌으로^^)

2월부터 활동 로테이션 시작이라 1월 중에 인수인계들이 활발히 진행돼야 하기 때문이죠! ㅎㅎ


요새 깨봉청년들을 보면서

들뢰즈-가타리가 말한 '제자리에서 유목하기'를 정말로 우리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창 뛰어놀고(?) 불끈불끈할 시기에(??)

이렇게 앉아서 이것저것 하느라 바쁘다니.

그대들, 유목민이 되어보겠cow? ㅎㅎㅎ


물리적 이동이 막혀서 그런지,

책 속을 들여다보고 있을 때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 전보다 더 생생히 드는 것 같아요.

전 요새 『축의 시대』 읽고 있는데 카렌 선생님이 저를 무려 4대 문명으로 데려가주셔서 호강하고 있답니다!!

4대 문명 패키지 여행을 0원에 하는 느낌!! ㅋㅋ

학인 선생님들도 혹시 또다른 '제자리에서 유목하기'를 꿀팁을 갖고 계시다면 알려주세요!!ㅋㅋ

머릿말이 길었습니다.


새해 문을 보시의 마음으로 활짝 여신 선생님들께서 보내주신 감사한 선물들을 소개합니다~!





 *  * 



12/30

보시제일 은순샘께서 곳간 비어가는 걸 어찌 아셨는지,

지리산 메뚜기쌀 60kg과 기장 5kg를 선물해주셨어요.




불경에는 수많은 00제일 보살님들이 나오시는데, 은순샘은 정말 "보시제일"로 등극하셔야겠어요!!

그리고 보시를 많이 하다보면 초능력도 생기시나봅니다.

저희 쌀이 똑! 떨어져가는 걸 어찌 아셨지요...?

샘!! 이름도 찰진 메뚜기쌀 감사합니다!



12/31

근영샘께서 새해에 맛난 거 먹으라고 엄청난 양의 생선까스를 선물해주셨어요.





저희가 정말 많이 먹는다는 걸 인지하신 근영샘은 먹을거리를 주실 때 어느 순간부터

‘엄청난 양’으로 주십니다..ㅋㅋ 샘 감사해요

덕분에 새해 첫날 다들 입이 귀에 걸렸답니다!



(yeah~)




12/31

올해 토요주역에서 공부하신 이재복샘께서

그동안의 배움과 청년친구들에게 도움 받았던 것들에 고마우시다며 주방성금 10만원을 선물해주셨어요.


주방매니저 하면서 생긴 큰 변화 중 하나가 바로 ‘문자가 많이 온다!’는 건데요.ㅎㅎ

원래 꽤 잠잠했던 저의 폰..

요새는 하루에도 몇 번씩 선생님들의 선물&성금 문자가 들어옵니다.

어떻게 어떻게 번호를 수소문하시고 연락을 주셔서 참 신기해요.

정말 공동체 그물망이란!


그러다보니 선생님들이 보내주시는 각종 사연들을 직접 받게 되는데

그때마다 참 마음에 난로를 틀어놓은 것 같은 효과가 일어난답니다 ㅎㅎㅎㅎㅎ(같이 느껴보셨으면!)

재복샘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어요!

토요주역에서 한 해 즐거이 공부하신 게 느껴졌습니다.

성금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

장금샘께서 깨봉에 있는 청년들 새해에 나눠먹으라고 과메기를

(사이재에 방문한 청년들에게 무려 두 차례에 걸쳐) 선물해주셨어요.

새해 첫 날, 좀처럼 먹기 힘든 음식인 과메기를 선물해주신 장금샘!!

오전쯤 한 청년이 두 덩이 들고 오더니 오후쯤 또 다른 한 청년이 네 덩이 더 들고 오더라구요 ㅋㅋ


선생님들이 사이재/곰숲/나루 로 2차출가하시면서

저희가 들를 때마다 항상 뭐라도 주고 싶어 하셔서 늘 뭔가를 받아오게 되는데요. ㅎㅎㅎ

뭔가 제가 어릴 적 할머니집에 놀러갈 때 겪었던 장면과 흡사합니다. ㅎㅎㅎ

넘치는 정을 과메기로 표현해주신 장금샘 그리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1/2

알바요정 다용이가 알바에서 받은 샐러드용 상추 한 통 그득을 선물해주셨어요.

오늘 이사를 가는 “우리 다용이~”

(저와 같이 살고 있는 ‘찬실이네’에서 이사갑니다.ㅜㅜ)

(그리고 전 내일 모레 이사가지요..ㅎ)

다용이 너가 우리 살림에 보태준 상추만 몇 백 장이더냐..


그 상춧잎의 수만큼 너가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살아가기를 응원할게

이사 잘하고, 너가 말한 것처럼 여기서 배운 것들이 너의 삶에서 춤추기를 바란다! ♡





1/2

2020 철학학교를 지나 2021 글쓰기행자 코스 등록하신 미자~샘께서

연말상여금 받으셨다고 주방성금 20만원이나 선물해주셨어요. (역시..세리언니!)

조만간 시작되는 글쓰기학교 고전평론반에서 만나 뵙게 될 우리의(?) 세리언니 미자샘!

새해부터 연말상여금을 보시하고 싶으시다고 문자를 보내주셨어요.

덕분에 새해인사도 나누고 좋았습니다^~^

글쓰기행자로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샘! ㅎㅎ

성금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1/4

‘길 위의 인문학’ 편집 알바비를 받아 주머니가 두둑해진 빈형이 모듬해물 5팩을 선물해주었어요!




이름대로 주머니가 비어있던 빈형은 여러 선생님들과 인연조건의 힘 덕분에

보증금과 학비를 벌 수 있는 알바 취직에 성공. . .

마침내. . . 주머니 안 빈형(no empty)이 되었습니다!!

저는 빈형과 살림을 함께 꾸리게 된 1인이라 이 모든 과정을 옆에서 생생히 지켜볼 수 있었는데,

참 굉장한 힘이라는 걸 크게 느꼈어요.

(조만간 일화를 한번 따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 저도, 빈형도 크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빈형.. 두둑한 알바비의 중압감을 어깨에 지고 편집하느라 고생 많았어!

마침 ‘길 위의 인문학’ 프로젝트 자체도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하니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



1/4

정복샘께서 ‘나는 왜’ 3쇄 때 받으셨던 제로페이로

귤 1박스와 대추방울토마토 1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올해 워낙에 많은 책들이 출간돼 잊혀 졌을 수 있지만, 저희에겐 대중지성 48인의 기적이 있죠!

바로바로 『나는 왜 이 고전을』 !!





이 책이 무려 3쇄^^를 찍은 지 어언... 몇 달이 지나고,

정복샘께서 3쇄 기념 선물로 받으신 제로페이를 몇 달 만에 주방에 선물해주시면서

다시 또 이 책을 언급할 수 있게 되었네요!

다시 생각해봐도 참..기적적인 책 ㅎㅎㅎ

지금 바로 장자서점 전화주문 or 각종 서점사이트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정복샘, 보내주신 제로페이를 윤하가 받아 귤과 방울토마토를 전해주었습니다.

친구들과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새해에도 계속 들어오고 있는 선물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건강한 공부의 양식"이 되도록 잘 순환시키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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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끈끈이대나물님의 댓글

끈끈이대나물 작성일

앉아서 하는 유목이지만,
지난주엔 러시아를, 이번주엔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를 오가니(문테일 책들ㅎㅎ) 꽤나 힘드네요ㅎㅎ
공양 잘 받고 힘내서 다시 글과 생각의 길을 가보렵니다~
청년들 생각해주시는 샘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잘 먹고 즐겁게 공부하겠COW~

미죠리님의 댓글

미죠리 작성일

와~ 주방일지에 우리가 먹고있던 선물들이 가지고 온 풍성한 이야기가 녹아있어서 좋아요~~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경희성님의 댓글

경희성 작성일

ㅋㅋㅋ 보시제일 등극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초능력을 발휘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궁금하지 않겠지만, 이제부터 경희성이라는 법명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남산호저님의 댓글

남산호저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ㅋㅋ와우 초능력이 아니라 "신통력"이라고 해야 더 맞겠군요
경희성! 멋진 법명입니다~ 앞으로 <증여의 전당>에 법명으로 올려드릴게요~^*^

문빈님의 댓글

문빈 작성일

윽... 너무 많은 선물들을 먹고 있네요...ㅎㅎ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