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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드 차이나!
시즌(1) : 만주를 만나다
‘중국(China)’은 대륙 최초의 통일 왕조 진(秦)의 이름에서 유래합니다. 오랜 세월동안 그 이름은 이 세상의 중심[중국]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디가 중심[中]일까요. 중국은 왜 중국인 것일까요? 중국 바깥에서 보면, 중국은 세상의 변방(아웃사이드)이고 중심이기는커녕 치우친 땅처럼 보입니다. 진나라는 흉노의 바깥(마이너)이었고, 당=제국은 돌궐의 바깥이었으며, 송나라는 몽골의 바깥이었습니다. 바깥의 바깥, 아웃사이더들의 아웃사이드로서의 중.국!
<아웃사이드 차이나> 시즌(1)의 주제는 ‘만주(滿洲)를 만나다’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만주’라는 말에서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까요? 말 타고 활 쏘며 누비던, 지금은 남의 땅, 고구려 전사들의 잃어버린 벌판일까요? 만주는 지명이면서 또한 종족명이고 정치적인 여러 욕망들과 이데올로기의 시공간입니다. 우리는 중심과 바깥이라는 말의 의미를 이곳 만주로부터 묻고, 만주제국으로서의 청(淸)나라로 나아가려 합니다. 유목과 정주, 부족과 종족과 민족이 어우러지고 때론 뒤집히며, 공동체와 국가가 뒤섞이고 또한 해체되었던, 그렇게 오랜 시간 신성함과 문명의 공통감각의 기원이자 부재의 공간이었던 천 개의 얼굴 “만주”를 찾아갑니다. 원시적이고 야생적인 마이너=아웃사이더들의 왕림을 환영합니다.
_시간 : 매주 수요일 오후 7:00~9:00
_시즌1 : 만주(滿洲)를 만나다
_일정 : 2018년 3월 28일(수)~ 5월 30일 (9회 | 5월 2일 한 주 쉬어갑니다^^)
_회비 : 15만원
_계좌 : 국민 068801 04 268401 (문성환)
_튜터 : 문성환
_진행방식 : 발제(1-2회) +토론 (기말 에세이는 없습니다)
_문의 : 010-팔구삼칠-공공이이 (문성환)
**세미나 첫날(3.28)에는 <반중국역사>(양하이잉,살림)를 1/3 가량 읽어오시면 됩니다**
읽을 거리
1-3회 : <반(反)중국역사>, 양하이잉, 살림.
4-6회 : <만주족의 역사>, 패멀라 카일 크로슬리, 돌베개
7-9회 : <대청제국>, 이시바시 다카오, 휴머니스트
[알림] 꼭 읽어주세요!
남산 강학원은 ‘공부=공동체’를 실험하는 현장(場)입니다. 영리 단체가 아닙니다. 남산 강학원의 모든 프로그램은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 참가비(회비)는 공동체 유지+활동으로 전액 사용됩니다. 다시 말해 남산 강학원에서 함께 공부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이미 모든 순간순간 공부와 공동체의 여러 인연장에 접속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런 까닭에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에는 환불이 불가하니, 참가를 희망하실 때엔 신청 전에 충분히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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